▲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18년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T가 KT 고유의 기업문화 ‘1등 워크숍’을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T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와 그룹사, 관련 중소기업 회사,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황창규 KT 회장 및 그룹사 사장단 등 KT그룹 임직원들을 비롯해 한양대, 성신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외부 기업 및 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9월 시작된 1등 워크숍은 소통과 협업, 임파워먼트(권한 위임)를 통해 문제 해결과 목표 달성,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을 도출하는 KT그룹 고유의 기업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부서를 떠나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계급장을 떼고 ‘끝장토론’ 방식으로 결론을 이끌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1등 워크숍 성과공유회는 일 년 동안 1등 워크숍을 추진하며 얻은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2015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1등 워크숍, KT를 넘어 대한민국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성과공유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1등 워크숍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나의 변화(Me, Change) △우리의 변화(We, Transformation) △대한민국의 변화(Wow, Beyond KT)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KT 1등 워크숍을 벤치마킹해 실제 업무에 적용한 외부 기업과 기관도 성과공유회에 참여했다.
‘나의 변화’ 세션에서는 1등 워크숍을 통해 변화를 겪은 직원이 경험담을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발표자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주제로 회사에서 달라진 모습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변화된 모습을 발표했다.
‘우리의 변화’에서는 6개 최우수 과제가 소개됐다.
KT 융합기술원은 5G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5Gaap(5G as a Platform)’ 사례를 소개했으며 SCM전략실은 IP 구매 프로세스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그룹사 가운데에서는 KT CS가 소통의 기업문화를, KT서비스 북부가 AS 원격진단 고도화를 각각 발표했다.
‘대한민국의 변화’에서는 1등 워크숍이 KT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상영됐다.
공로자의 시상도 있었다.
우수 부서, 우수 발표자, 우수 사무국 등 일 년 동안 1등 워크숍의 성장과 확산에 기여한 부서와 직원들에게 상을 줬다. 또한 한양대, 성신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외부 기업 및 기관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5년 동안 약 6만 명이 3900여개의 주제를 토론한 1등 워크숍은 KT그룹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변화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KT는 1등 워크숍이 추구하는 소통과 협업, 그리고 임파워먼트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1등 워크숍은 대통령 직속 조직인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추진한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의 모델로 활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1등 워크숍은 올해 10월 제7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