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을 상속세 탈세 혐의로 수사한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검찰, 이웅열의 코오롱 상속세 탈세혐의 조사 들어가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11월28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자신의 퇴임을 밝힌 뒤 임직원과 인사하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코오롱그룹>



국세청은 2016년 코오롱그룹을 세무조사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 회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2017년 검찰에 고발했다.

이 회장은 아버지인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2014년 사망한 뒤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속세를 탈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전 회장의 손자이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23년 동안 코오롱그룹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11월28일 그룹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선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