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블록체인과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 신사업을 앞세워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7일 "삼성SDS는 다양한 IT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 중심의 실적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금융과 제조업, 물류 분야까지 확장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 등 삼성SDS의 자체 솔루션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이 늘어나며 실적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IT 설비 투자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삼성SDS가 구조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계열사에 매출 비중이 높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단점으로 안고 있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삼성SDS가 3조6천억 원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통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활발한 인수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580억 원, 영업이익 86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8.4% 늘어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10조9960억 원, 영업이익은 98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