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권오준 "올해 구조조정으로 재무성과 창출하겠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3-13 15:3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준 "올해 구조조정으로 재무성과 창출하겠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열린 '제47회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포스코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도 국내외 경기회복이 더디고 철강 시황도 단기간에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력한 구조조정과 연구개발 등 신성장동력 마련, 그룹사의 시너지를 강화해 본격적으로 재무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내세웠다. 권 회장은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2조 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고 올해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웠다.

권 회장은 주총에서 올해부터 시행된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1차 계획연도인 2018년까지 각 기업에 할당한 탄소배출량을 놓고 할당량보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이 한국거래소(KRX)에서 배출권을 서로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권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만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한다”며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그동안 구축해 온 배출권으로 향후 3년은 큰 부담 없을 것이지만 그 이후부터가 문제”라며 “결국 기술개발을 통해 조업을 안정화하고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다만 거래제를 실시하지 않는 국가에서 들어오는 제품에 국경세를 매기는 것은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추진 중인 합작사업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권 회장은 합작사 설립 협약서에 대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포스코의 기술을 이용하고 포스코는 이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올려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합작사에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지분을 투자한다.

권 회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해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 총재를 만나 건설과 자동차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는 또 현재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포스코건설 지분 4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를 통해 앞으로 중동지역의 건설시장을 노린다.

권 회장은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기업공개를 계속 검토를 할 것”이라며 “포스코에너지는 기업공개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부펀드처럼 돈을 갖고 있는 곳에서 포스코에너지를 사준다고 하면 굳이 기업공개를 할 필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중국 충칭에 파이넥스 공법의 일관제철소를 짓기로 한 데 대해 “계획대로 진행중”이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