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가가 대부분 내렸다. 디피씨 주가는 급락했다.
22일 디피씨 주가는 전날보다 6.8%(540원) 급락한 7400원에 장을 마쳤다.
디피씨는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로 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에어컨 등 가전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100%을 보유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4.3%(130원) 하락한 2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계약을 맺고 있다. 디지털어드벤처는 일본 자스닥 상장 회사로 유료 한류 채널 KNTV와 DATV를 보유하고 있다.
지엠피 주가는 3.04%(300원) 내린 9560원에 장을 마쳤다.
지엠피는 화장품회사와 협업하면서 방탄소년단과 콜라보한 화장품을 제작해 국내외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소리바다와 아이리버 등 음원 스트리밍회사의 주가는 엇갈렸다.
소리바다 주가는 3.7%(40원) 내린 1040원에, 아이리버 주가는 0.29%(20원) 오른 6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리바다는 음원스트리밍 회사로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 인기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아이리버는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의 콘텐츠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2.09%(2500원) 상승한 12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 규모를 투자해 2대주주다.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BTS월드’도 개발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3사의 주가도 모두 내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600원) 하락한 3만275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7%(800원) 떨어진 5만370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06%(1250원) 하락한 3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