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2.5%로 8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취임 후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52.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2%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0%로 2.6%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4%포인트 하락한 5.5%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경제와 민생 악화뿐 아니라 ‘혜경궁 김씨’논란으로 일부 보수층과 중도층이 이탈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의 30대 50대, 보수층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고 충청 호남 경기 인천, 20대에서는 결집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0.7%포인트 내린 39.8%를 보여 8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4개월 만에 다시 30% 선으로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22.6%로 4주째 오름세를 보여 ‘최순실 태블릿 PC’ 사건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8.7%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내린 4.9%로 통합창당 이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1%로 약세가 지속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1월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27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