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긍정적"이라고 계속 평가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만큼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
1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휴스턴 공식행사에서 “미국 경제는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14일 댈라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행사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미국 경제와 관련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11월 초 발표된 ‘10월 고용지표’를 인용하며 “고용시장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실업률과 신규 일자리, 시간당 임금 등에서 양호한 지표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다만 임금 상승률을 놓고는 “여전히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다”며 “임금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이날 금리 인상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이틀 연속으로 나온 파월 의장의 긍정적 발언을 두고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4일에도 “미국의 경제상황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고 미국의 경제가 더욱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