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허진수, GS칼텍스 원유 수입처 다변화로 원가절감 나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3-09 17:2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진수 GK칼텍스 부회장이 GS칼텍스의 원유 수입처 다변화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GS칼텍스가 처음으로 멕시코산 원유를 도입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정유사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허진수, GS칼텍스 원유 수입처 다변화로 원가절감 나서  
▲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GS칼텍스는 9일 멕시코석유공사와 계약을 맺어 1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산 원유는 3월 중 전남 여수항을 통해 들어온다.

멕시코산 원유는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보다 가격이 저렴해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GS칼텍스는 또 북해산 포티스 원유 200만 배럴도 스팟거래로 구매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원유 도입선 다변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북해산 원유는 운송비 부담이 커 국내 도입량이 적었으나 최근 가격변동이 심해지면서 중동산 원유보다 저렴한 경우가 발생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456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이었고 국내 정유사 가운데 가장 큰 손실이었다. 대부분 원유 재고평가 손실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GS칼텍스는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수입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처음으로 멕시코산 원유를 도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원유 공급처 중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을 88.48%에서 83.75%로 낮췄다.수입국가는 18개 국가로 늘어났다. 카자흐스탄, 리비아, 가봉, 미국, 에콰도르 등에서 원유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수입처 다변화는 정유업계의 일반적 추세다.

GS칼텍스의 중동 의존도 감소폭인 4.74%포인트에 미치지 못하지만 현대오일뱅크도 중동 의존도를 2.13%포인트 낮췄고 SK에너지도 0.5%포인트 낮췄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의 중동산 원유 비중도 99.27%에서 98.56%로 약간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변동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정유사들이 기존 파트너십보다 생존을 우선시”한다며 “중동산 이외 원유 도입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