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협력사 대표들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이 8일 경상남도 거제의 한화 벨버디어리조트에서 15개 협력사 대표이사들을 초청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한화케미칼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3개월 동안의 컨설팅을 마친 3개 협력사의 진단 결과를 협력사 대표이사들과 공유했다.
컨설팅을 받은 현명철 티앤에프머트리얼즈 대표는 “에너지 경영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개선 사항을 반영한다면 원가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2017년 5월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강화위원회(공생위)’를 조직해 협력사의 결제 조건을 개선하고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등 협력사와 상생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한화케미칼은 8월부터 에너지 컨설팅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사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하면 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에너지 관리는 제조업의 핵심 역량으로 협력사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상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