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멀티 카메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프리미엄 모듈을 제작할 수 있는 상위권 기업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 박종석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주요 모듈기업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카메라 모듈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4.5%, 7.2% 수준으로 추정된다.
멀티 카메라 모듈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더해 수율도 안정화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멀티카메라 탑재가 본격화하면 프리미엄 모듈 제작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더욱 수혜를 볼 수 있다.
중화권 모듈기업의 기술 발전으로 일반 모듈보다는 트리플, 쿼드 카메라 모듈 등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