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10-26 10: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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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만에 다시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5(기준치100)로 9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5(기준치100)로 9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수로 가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것이다.
지수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은 8월 이후 두 달 만이다. 6개월 후 수입을 내다보는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99로 9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1로 9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임금수준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금리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임금수준전망지수는 9월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경제상황을 겨냥한 인식은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67로 9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지수는 79로 1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가 등 물가 상승 우려와 주가 하락 등의 여파로 가계수입전망과 생활형편전망지수 등이 하락했다"며 "수출 호조로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소비자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의 비중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