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지금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SK 자회사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고 일부 자회사들의 상장 가능성이 가시화되는 점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SK 지금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자회사 성장 기대이상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SK 목표주가를 4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SK 주가는 2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의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48%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이 연초의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된 것”이라고 파악했다.

SK는 7월 말 자회사 SK건설의 라오스 수력발전댐 붕괴사고 문제로 주가에 악영향을 받았다. SK는 SK건설 주식의 44.5%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공사 도급액(7억 달러) 대비 사고댐 도급액은 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또 SK건설이 가입한 보험 등을 고려하면 라오스 댐사고가 SK건설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SK의 자회사들에게 긍정적 요인들이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SKE&S는 4분기에 100% 자회사 파주에너지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여주 LNG발전소 건설 및 배당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신약 허가 심사(Pre-NDA) 미팅을 진행했으며 올해 안에 신약 승인 신청(NDA)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에는 자금 수요가 높은 SK바이오팜과 SK실트론의 상장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SK 자회사들의 사업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SK 주가는 현재처럼 저평가받을 이유가 없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