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2026년 에너지소재(양극재, 음극재) 사업에서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적자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그 성과가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다면, 연임 가능성도 높아질 거란 시선이 나온다.
16일 배터리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 2024년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 온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가 올해 비로소 결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 2분기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약 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3년 연속 적자를 극복하고 실적 반등세에 올라탄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2023년 1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2024년과 2025년 각각 369억, 37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다. 2023년 이후로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으며, 동시에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며 한국 양극재 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퓨처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이 실시한 1조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배정 물량 전량을 인수했다.
또 장 회장은 2024년부터 배터리 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밀어주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양극재의 필수 소재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와 호주에 수조 원을 들여 리튬 공급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호주 등 산지에 광산 개발부터 제련·생산 시설까지 구축함으로써 포스코퓨처엠은 안정적 원자재 조달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엄기천 사장이 추진해 온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말부터 포항 양극재 공장에서 연 1만 톤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생산을 시작한다.
2027년에는 피노, CNGR과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해 연 5만8천 톤 규모의 LFP 양극재 전용 생산공장도 가동한다.
GM과 합작한 캐나다 법인 얼티엄캠은 올해 10월부터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에 돌입한다. 또 내년 양산을 목표로 리튬망간리치(LMR)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파일럿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 생산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M이 LMR 배터리를 자사 전기차 주력 배터리로 낙점한 가운데 세계에서 LMR 양극재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포스코퓨처엠 포함 2곳에 불과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차세대 제품인 전고체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는 미국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과 손잡고 개발하고 있다.
엄 사장은 지난해 에너지소재 사업 적자에도 2026년 3월 열린 제 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임기를 1년 연장하게 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도 선제적 투자와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실적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흑자전환을 이뤄낸다면, 연임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퓨처엠의 2026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 3조4146억 원, 영업이익 997억 원이다. 2027년에는 매출 4조2467억 원, 영업이익 1648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사업은 비중국 기업 가운데 가장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탈중국 흐름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양극재 사업은 리튬 및 전구체 부문에서 높은 수직계열화와 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재원 기자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적자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그 성과가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에너지소재 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해 연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다면, 연임 가능성도 높아질 거란 시선이 나온다.
16일 배터리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 2024년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 온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가 올해 비로소 결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 2분기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약 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3년 연속 적자를 극복하고 실적 반등세에 올라탄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2023년 1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2024년과 2025년 각각 369억, 37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다. 2023년 이후로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으며, 동시에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며 한국 양극재 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퓨처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이 실시한 1조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배정 물량 전량을 인수했다.
또 장 회장은 2024년부터 배터리 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밀어주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양극재의 필수 소재인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와 호주에 수조 원을 들여 리튬 공급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호주 등 산지에 광산 개발부터 제련·생산 시설까지 구축함으로써 포스코퓨처엠은 안정적 원자재 조달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 포스코퓨처엠과 GM이 캐나다 퀘벡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합작공장 제1 단계 모습. <포스코퓨처엠>
여기에 엄기천 사장이 추진해 온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말부터 포항 양극재 공장에서 연 1만 톤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생산을 시작한다.
2027년에는 피노, CNGR과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해 연 5만8천 톤 규모의 LFP 양극재 전용 생산공장도 가동한다.
GM과 합작한 캐나다 법인 얼티엄캠은 올해 10월부터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에 돌입한다. 또 내년 양산을 목표로 리튬망간리치(LMR)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파일럿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 생산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M이 LMR 배터리를 자사 전기차 주력 배터리로 낙점한 가운데 세계에서 LMR 양극재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포스코퓨처엠 포함 2곳에 불과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차세대 제품인 전고체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는 미국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과 손잡고 개발하고 있다.
엄 사장은 지난해 에너지소재 사업 적자에도 2026년 3월 열린 제 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임기를 1년 연장하게 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도 선제적 투자와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실적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소재 사업에서 흑자전환을 이뤄낸다면, 연임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퓨처엠의 2026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 3조4146억 원, 영업이익 997억 원이다. 2027년에는 매출 4조2467억 원, 영업이익 1648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사업은 비중국 기업 가운데 가장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탈중국 흐름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양극재 사업은 리튬 및 전구체 부문에서 높은 수직계열화와 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