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6년 2분기 국내 사업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신규 수주의 중요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 하향,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

▲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내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1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국내에서 소형무장헬기(LAH) 납품이 일시 중단되며 인도 대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완제기 수출 사업의 원가 증가까지 겹치며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28.8% 낮은 67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도 기존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4.8% 하향 조정됐다.

또 고환율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7년과 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2.5%, 9.2% 하향 조정했다.

다만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장 연구원은 “이익 개선 속도는 늦춰지고 있으나, KF-21을 중심으로 한 신규 수주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KF-21 초도 수출 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랍에미리트(UAE)와 필리핀 등 여러 국가와 수출 논의를 진행하면서 공급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FA-50에 더해 KF-21로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가 늘어나면서 아시아와 중동, 남미 지역으로 빠르게 수출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6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3045억 원, 영업이익 39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3.5% 늘고, 영업이익은 47.2% 증가하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