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2.6조, 대형 건설사 제치고 '톱 5' 안착

▲ 두산건설이 2026년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순위 5위에 올랐다. 사진은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순위. <두산건설>

[비즈니스포스트] 두산건설이 2026년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순위 5위에 올랐다.

두산건설은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도시정비사업 10곳의 시공권을 확보해 누적 수주액 2조6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역과 사업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수주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사업성과 위험 요인을 고려해 중소형 사업지를 선별적으로 수주하며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사업에서 1541억 원, 신림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1543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주요 거점도시에서는 부산 망미5구역 재개발(7334억 원), 경기 의정부 가능3구역 재개발(4831억 원) 등 대단지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규모를 키웠다

두산건설은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사업 유형도 다변화했다.

공공재개발사업에서는 홍은1구역(1740억 원)과 충정로1구역(1616억 원)을 수주했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는 천왕3역세권 사업(1219억 원)의 시공권을 따냈다.

앞서 두산건설은 창립 66주년을 맞아 2026년 전체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 목표를 6조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두산건설로서는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만으로 연간 신규 수주 목표의 약 44%를 채우게 됐다.

두산건설은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중견 건설사로서 수주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서울의 중소형·공공정비사업과 부산 등 주요 거점 지역 대단지 재개발사업을 균형 있게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도 사업성과 분양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