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발표한 ‘인공지능(AI) 활용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의 사업자 선정 결과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등 9곳이 선정됐다.

정부가 선정한 9개 가상발전소(VPP) 사업자 가운데 6곳은 삼성SDI 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 정부 첫 'AI 배전망 ESS 구축 사업'서 66% ESS배터리 수주

▲ 삼성SDI의 ESS 통합 솔루션 ‘SBB 1.5’. <삼성SDI>


삼성SDI 배터리는 전체 32개 배전 선로 가운데 21개에 적용된다. 전력 용량 기준으로는 84메가와트(MW), 저장 용량 기준으로는 420메가와트시(MWh)로, 전체 640MWh의 66%에 해당한다.

삼성SDI는 이번 사업에 ESS 통합 솔루션 ‘SBB(삼성 배터리 박스) 1.5’ 제품을 공급한다. SBB 1.5는 20피트 크기 컨테이너 안에 니켈·코발트·알루미늄 각형 배터리셀과 모듈, 랙, 안전장치 등을 담은 일체형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1개 사업자의 7개 선로(140MWh), SK온 배터리는 2개 사업자의 4개 선로(80MWh)에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과 더불어 운영사업자로도 참여한다. 회사는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햇빛배전망에너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ESS 구축 및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도화된 AI 예측 알고리즘과 VPP 플랫폼 기술을 적용, 접속 대기 중인 지역 내 태양광 발전설비 40MW와 연계해 연간 52.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추가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