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 IT서비스 계열사 신세계I&C에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최근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IT서비스 기업에서 노조 출범이 잇따르는 가운데 업계 전반으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신세계I&C 창사 첫 노동조합 출범, IT서비스 업계 노조 설립 확산

▲ 10일 신세계I&C에서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신세계I&C>


신세계I&C 노동조합은 8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설립 필증을 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한국노총 전국IT사무서비스노동조합연맹 소속이다.

노조는 고용안정과 공정한 보상체계에 대한 구성원들의 요구가 커진 점을 설립 배경으로 꼽았다.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최근 조직개편 과정에서 구성원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고, 그룹 시스템 운영(SM) 체계 개편 과정에서 핵심 운영업무 외주화 우려가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고용안정 보장, 성과 기반의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투명한 의사결정과 건강한 노사문화 구축, 지속 가능한 회사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IT서비스업계에서는 노동조합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SDS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출범했고, 현대오토에버도 최근 첫 노조를 설립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인사평가와 보상체계의 공정성, 고용안정, 조직문화 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노조 설립 움직임도 확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