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몽골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마친 뒤 후렐수흐 대통령과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한몽 양국이 30여 년간 쌓아온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몽골은 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CEPA란 자유무역협정처럼 관세 철폐를 통한 시장 개방에 더해 기술 협력, 인적 자원 교류, 투자 촉진 활성화까지 지향하는 통상 협정을 말한다.
양국은 지난 2021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 이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2023년 11월부터 CEPA 체결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 대통령은 “경제·통상·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첨단 과학기술, 물류·인프라, 농업·축산,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건·의료와 관련해서는 “제2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을 비롯한 관련 협력을 통해 몽골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인적교류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은 관광, 유학, 취업,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간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인적교류 증진 협력 로드맵’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편익 증진과 상호 이해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유통물류 협력 업무협약(MOU), 사막화 및 황사 방지 MOU 등 모두 21개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