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가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2곳의 처방집에 등재됐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 가운데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의 공·사보험 처방집과 옵텀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 항암제 '베그젤마',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 2곳 처방집 등재

▲ 셀트리온 '베그젤마'가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 2곳에 등재됐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모습. <셀트리온>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공보험과 옵텀 처방집은 7월1일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됐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사보험 처방집은 2027년 1월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등재로 베그젤마는 미국 보험 시장에서 35% 이상의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처방집에 등재되면 환자가 보험 환급을 받을 수 있어 고가 치료제의 처방 확대에 유리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2026년 5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0.6%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 외에도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 등 주요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처방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는 5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3.3%, 8.1%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피하주사 제형과 옴리클로를 미국 시장에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미국에서 영향력이 큰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환급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처방세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른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들과의 베그젤마 등재 협상을 지속해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