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터넷방송(IPTV)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유플러스의 인터넷방송 가입자수가 지난해 3분기보다 늘어나 전체 실적성장을 이끌었을 것”이라며 “인터넷방송과 전자결제, 사물인터넷(IoT)이 LG유플러스의 3대 성장동력”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 IPTV 성장해 3분기 실적 늘 듯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809억 원, 영업이익 176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전체매출 가운데 이동통신사업이 70%, 초고속인터넷사업이 6%, 인터넷방송사업이 5% 등의 비중을 차지한다.

LG유플러스는 3분기에 인터넷방송 가입자수가 248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13% 늘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방송은 매출 1486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1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물인터넷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서비스인 홈IoT가입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올해 12월 사물인터넷서비스 가입자가 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스마트홈 가입자 34만 명을 확보해 지난해 말보다 70%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서비스에서 SK텔레콤과 KT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는데 현재 28종인 스마트홈 상품을 올해 말까지 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