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의 모바일게임 ‘애니팡3’가 사전예약에서 흥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주력게임의 매출감소로 실적이 부진한데 애니팡3가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애니팡3' 흥행조짐, 선데이토즈 실적 반등할까  
▲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19일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애니팡 시리즈의 신작인 애니팡3가 사전예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월30일부터 애니팡3의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12일 만에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했고 19일 현재 132만여 명이 사전예약을 신청했다. 그동안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예약건수다.

2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뒤 27일 애니팡3를 공식 출시한다.

선데이토즈로서는 가장 큰 무기인 애니팡 시리즈로 실적부진을 탈출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와 애니팡사천성 등 주력게임이 노후화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4년과 비교해 각각 반토막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30%, 54% 줄었다.

선데이토즈는 7월 애니팡포커를 출시했는데 구글마켓에서 매출순위 10위권을 유지하며 실적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여기에 애니팡3도 흥행하게 되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수 있다.

  '애니팡3' 흥행조짐, 선데이토즈 실적 반등할까  
▲ 선데이토즈가 27일 출시하는 모바일게임 '애니팡3'.
애니팡 시리즈는 출시될 때마다 매출순위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장기흥행에 성공했는데 애니팡3도 그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애니팡은 2012년 카카오게임하기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뒤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의 성공을 이끌 정도로 크게 흥행했다. 애니팡2는 2014년 초 출시된 뒤 실적에 크게 기여해왔고 19일 현재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12위에 올라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3가 이례적인 사전예약건수를 나타내며 이용자들의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며 “기존 애니팡 시리즈의 성공을 애니팡3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