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7%(0.86달러) 오른 3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2.56%(0.99달러) 상승한 39.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가 원유 감산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는 믿음이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OPEC+는 6일 회의를 열고 6월까지 시행한 970만 배럴 감산조치를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 석유장관은 최근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OPEC+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6월 한 달 동안 하루 280만 배럴의 원유만 수출할 것”이라며 “하반기 유가는 배럴당 4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OPEC+는 18일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얼마나 잘 이행하는지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