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세 수입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었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 2019년 3월호’에 따르면 1월 국세수입은 37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억 원 증가했다.
세수 진도율은 12.6%로 2018년 1월과 비교해 1%포인트 낮아졌다.
세수 진도율은 정부가 한해에 걷으려는 목표 금액 가운데 실제로 걷은 세금의 비율을 말한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소득세 수입은 9조1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천억 원 늘었다. 명목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법인세 수입은 1조8천억 원으로 2018년 1월보다 4천억 원 늘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법인세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17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천억 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1월 통합재정수지는 적극적 재정운용에 따른 예산 조기집행 등으로 흑자 6조9천억 원을 보였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흑자폭이 8조2천억 원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수출과 고용 감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일자리 확충, 사회안전망 강화, 혁신성장 등을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해 경제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