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9541만 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9541만 원대 횡보, 미국 이란 긴장 고조에도 ETF 자금 유입은 이어져

▲ 미국과 이란 사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9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10시5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8% 내린 9541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거나 횡보하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06% 오른 161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18% 상승한 1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0.94%) 트론(0.21%) 테더(0.00%) 에이다(0.00%) 유에스디에스(0.00%)도 24시간 전과 같거나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5% 낮은 273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에스디코인(-0.0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코인게이프는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바라봤다.

17일(현지시각) 요르단에서는 이란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방어하던 미군 2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됐다. 미국은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했다며 이달 초 군사 공격을 재개했다. 

그 뒤 이란 외무부 차관은 18일(현지시각) 미국과 맺은 종전 양해각서에 따른 의무 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커지며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공포탐욕지수는 19일 기준 28로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가상화폐데이터플랫폼 소소밸류 데이터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억3230만 달러(약 1971억 원)가 순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은 수요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