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7년만에 북한 방문, 외신 "영향력 재차 확인하려는 전략" 평가

▲ 2026년 6월5일 서울역에서 사람들이 TV에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악수하는 사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한다. 러시아를 견제하고 북한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5일(현지시각) AP통신은 중국 관영매체 보도를 인용해 시 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2019년 6월 방문 이후 약 7년만이다.

비영리·비정부 기구인 국제위기감시기구의 윌리엄 양 분석가는 AP통신에 "북한은 현재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했다"며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은 북한에 영향력을 재차 확인하고 동북아시아에서 이해관계를 지키려는 외교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2023년부터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미사일을 비롯한 군수물자를 공급했고 2024년부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특수부대 등 병력을 파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5년 9월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열병식에 참여했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과 전략적 소통 및 긴밀한 교류, 협력을 강화할 뜻이 있다"고 말하며 동맹관계를 확인했다. 

로이터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러시아 등 미국과 대립하는 국가와 외교 관계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자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