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홈플러스가 5월부터 영업을 중단한 37개 점포를 결국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일반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현재 낮은 기여도로 휴업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휴업 점포 37곳 결국 폐점 수순, 직원 3500명 대상 희망퇴직 추진

▲ 홈플러스가 지난달부터 영업을 중단한 37개 점포를 결국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서울에 있는 홈플러스 한 매장 앞. <연합뉴스>


홈플러스는 애초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인 7월3일까지 해당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는 방침을 세워놨지만 이 결정으로부터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폐점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결정은 제한된 운영자금과 상품 물량을 영업 중인 핵심 점포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한다. 폐점 대상 점포에서 근무하는 홈플러스 직원은 약 35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월 급여 3개월 분을 지급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5월10일부터 전체 대형마트 104개 점포 가운데 3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하고 67개 점포 중심으로 상품 공급과 판촉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점포 자산을 유동화해온 흐름이 이번 회생절차에서는 폐점과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