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 판매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71.9기가와트시(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제품 사용량은 8.6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감소했다.
 
K배터리 올해 1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2%, 작년보다 4.3%p 하락

▲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이 12.0%로 집계됐다. <각 사>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은 12.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포인트 하락했다.

각 사별 올해 1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과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4.7GWh로 전년 동기대비 14.9% 감소했다.

점유율은 2.0%포인트 하락한 6.6%로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SK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3GWh로 전년 동기대비 21.3% 줄었다. 점유율은 1.3%포인트 감소한 3.2%를 기록했다. 순위는 지난해 4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6GWh로 전년 동기보다 24.4% 감소했다. 점유율은 1.0%포인트 감소한 2.2%를 기록했고, 1년 전과 비교해 순위는 8위에서 10위로 추락했다.

일본 파나소닉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3.1GWh로 지난해 1월보다 22.0%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을 0.4%포인트 늘어난 4.3%로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를 살펴보면 CATL이 점유율 1위를 지켰다.

CATL 전기차 배터리의 1월 사용량은 32.5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었다. 점유율은 5.3%포인트 증가한 45.2%를 기록했다. BYD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9.9GWh로 1년 사이 1.9% 줄었다.

CALB가 4위, 고션이 6위, 에스볼트가 8위, 이브가 9위 등 총 6개의 중국 기업이 점유율 10위 안에 올랐다.

SNE리서치 측은 “2026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단순한 저가 물량 확대에서 점차 벗어나 가격 경쟁력, 제품 가치, 공급망 안정성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배터리 업체들은 시장별로 요구되는 공급망 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하며 비용과 성능, 규제 대응의 균형점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