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8.51%(6.35달러) 오른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이란 걸프해역 유조선 공격 소식에 영향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4.93%(4.01달러) 상승한 배럴당 85.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지정학적 위협이 다시 부각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호르 알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정박하고 있던 바하마 선적 유조선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소형 선박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같은 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걸프해역 북부에서 미국 유조선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며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과 미국 사이의 무력 충돌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더해져 유가 상승폭은 추가로 확대됐다.

이날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휴전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