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얼마나 감축할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 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달러(2.65%) 떨어진 51.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달러(2.65%) 떨어진 51.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1.50달러(2.44%) 하락한 60.06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 정기총회는 감산 규모를 결정하지 못하고 끝났다. 산유국들은 이에 따라 7일 감산 규모를 놓고 논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들이 7일 회동에서 감산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칼리드 알 팔리 장관은 “하루 평균 100만 배럴가량의 감산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00만 배럴은 석유수출국기구 경제위원회가 권고한 하루 평균 감산 규모인 130만 배럴에 못 미치는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