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9주 만에 내렸다.
2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018년 11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0월 다섯째 주보다 29.7원 하락한 리터당 1660.4원으로 나타났다.
▲ 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018년 11월 첫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0월 다섯째 주보다 29.7원 하락한 리터당 1660.4원으로 나타났다. |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정부가 6일부터 적용한 유류세 인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9.9원 하락한 1475.4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48.5원 내린 리터당 1725.2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64.8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는 리터당 34.5원 하락한 1627.3원으로 나타나 가장 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SK에너지가 1677.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20.3원으로 평균가격이 가장 쌌다.
이날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5.42원 내린 1667.73원을, 서울의 경유 평균가격는 리터당 4.55원 하락한 1508.99원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재고와 생산량이 늘었고 이란산 원유 수입제한조치의 예외국가로 인정받은 나라들이 있어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에 따라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