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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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은 보령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보령의 이사회 의장과 보령홀딩스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 김정균 보령·보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우주 환경을 활용한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를 장기 성장사업으로 키우는 데 힘을 싣고 있다.
1985년 8월29일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김승호 보령그룹 명예회장이 외할아버지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에서 사회행정약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정KPMG에서 근무하다 보령에 입사했다. 전략기획과 생산관리, 인사 업무를 거쳐 보령홀딩스 경영총괄을 맡았다.
2019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2022년부터는 보령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2026년 보령홀딩스와 보령파트너스의 합병을 통해 보령홀딩스 최대 주주가 되면서 그룹 지배력을 크게 높였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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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홀딩스·보령파트너스 합병으로 지배구조 일원화
▲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10월14~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의 메인 세션 ‘New Lunar Frontiers’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보령>
김정균은 보령홀딩스와 보령파트너스의 합병을 통해 보령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섰다.
보령홀딩스는 2026년 5월1일 보령파트너스를 흡수합병했다. 보령홀딩스가 존속하고 보령파트너스는 소멸하는 방식이다.
보령파트너스가 보유하던 보령 주식 1809만7207주는 보령홀딩스로 넘어갔다. 보령홀딩스가 보유한 보령 주식은 2548만4748주에서 4358만1955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50.66%가 됐다.
김정균의 보령홀딩스 지분율도 합병 전 24.01%에서 합병 뒤 51.31%로 높아졌다. 모친인 김은선 회장을 제치고 보령홀딩스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합병 전에는 보령홀딩스와 보령파트너스가 각각 상장사 보령 지분을 보유했다. 합병 뒤에는 ‘오너일가-보령홀딩스-보령’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해졌다.
회사 쪽은 두 대주주 회사의 의사결정을 일원화해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김정균 중심의 경영권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령파트너스는 김정균이 지분 88%를 보유했던 회사다. 2024년 보령바이오파마 지분을 유진프라이빗에쿼티·산업은행PE 컨소시엄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뒤 같은 해 11월 보령의 175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보령은 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공장·설비 증설, 운영자금, 전략적 필수의약품 사업 확대와 신사업 투자 등에 쓰기로 했다.
△탁소텔 인수 마무리, 글로벌 항암제 직접 판매
김정균은 사노피의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탁소텔’ 글로벌사업을 인수해 보령의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령은 2026년 6월2일 글로벌파마 사노피로부터 탁소텔 글로벌사업 인수를 완료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최종 계약 규모는 최대 약 1억7천만 유로로 국가별 재고 현황 등을 반영하면서 당초 계약규모보다 500만 유로 낮아졌다.
보령은 한국과 중국, 독일, 스페인을 비롯한 19개 국가·지역에서 탁소텔의 판권과 유통권, 품목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 사업 전반의 권리를 확보했다. 2026년 6월부터 글로벌 판매 매출이 보령 실적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제약사의 오리지널 항암제 사업 전체를 인수해 해외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탁소텔은 도세탁셀 성분의 오리지널 항암제다.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여러 암종의 치료에 쓰인다. 도세탁셀은 세계보건기구 필수의약품 목록에도 올라 있다.
보령은 국가별 인허가 절차를 거쳐 탁소텔 생산을 충남 예산캠퍼스로 옮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품 판매를 넘어 세포독성항암제 위탁개발생산과 항체약물접합체 분야로 생산 역량을 확장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탁소텔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보령이 기존에 판매하던 도세탁셀 제네릭 ‘디탁셀’ 사업을 매각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카나브와 항암제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제품군 확충
보령은 2026년 6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카나브젯’을 출시했다.
카나브젯은 보령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관리하려는 환자를 겨냥한다.
보령은 카나브를 2011년 출시한 뒤 카나브플러스와 듀카브, 투베로, 아카브, 듀카로, 듀카브플러스 등 복합제 제품군을 늘려왔다. 카나브 기반 4제 복합제와 고혈압·당뇨 복합제도 개발하고 있다.
항암사업에서는 젬자와 알림타, 탁소텔 등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와 젭젤카, 그라신, 뉴라스타, 삼페넷, 온베브지 등을 갖추고 있다.
보령의 2025년 항암부문 매출은 약 2300억 원이다. 최근 5년 연평균 성장률은 23.5%로 집계됐다.
보령은 2030년까지 국내에서 특허가 끝날 주요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겨냥해 면역항암제 등을 포함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도 확보하기로 했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반등, 카나브 소송 회계 반영은 부담
▲ 보령의 실적 그래프(별도기준) <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이 2026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보령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554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84.7% 늘었다.
순이익은 약 425억 원으로 이 가운데 지배기업 소유주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약 414억 원이다.
카나브를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의약품과 자체 생산으로 전환한 오리지널 항암제의 판매가 늘었고 제품 중심의 매출구조와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보령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174억 원, 영업이익 651억 원, 순이익 643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0.03%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가량 줄었다.
애초 보령은 2025년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360억 원, 영업이익 855억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카나브 약가 인하처분 취소소송 1심 패소의 영향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약 220억 원의 충당부채를 설정하면서 실적을 정정했다.
보령은 2026년 1분기에도 카나브 소송과 관련한 충당부채를 약 100억 원 추가로 반영했다. 항소심에서 약가 인하처분의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져 기존 약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최종 판결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재무제표에 미리 반영한 것이다.
보령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조171억 원, 영업이익 705억 원, 순이익 696억 원을 거두며 처음으로 연결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2022년 매출 7605억 원, 2023년 8596억 원에 이어 외형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다만 별도기준으로는 아직 연매출 1조 원에 이르지는 못했다. 보령의 2025년 별도기준 매출은 9678억 원으로 2024년 9665억 원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697억 원에서 673억 원으로 3.4% 뒷걸음질쳤다. 순이익도 2024년 698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별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2019년 5243억 원, 2020년 5414억 원, 2021년 5944억 원, 2022년 7221억 원, 2023년 8141억 원, 2024년 9665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2025년에는 성장세가 사실상 정체되면서 매출 1조 원 돌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오리지널의약품 자체 생산과 글로벌 CDMO 확대
김정균은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의약품의 사업권을 인수한 뒤 자체 생산으로 전환하는 ‘LBA’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보령은 2025년 7월 젬자와 자이프렉사, 알림타의 자체 생산 전환을 마쳤다.
젬자는 2020년, 자이프렉사는 2021년, 알림타는 2022년 일라이릴리로부터 인수한 오리지널의약품이다. 세 품목은 모두 보령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한다.
인수 제품을 자체 생산하면 외부에서 완제품을 들여올 때보다 원가를 낮추고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회사 안에 쌓을 수 있다.
보령은 2026년 5월 대만 제약사 로터스에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한 알림타를 처음 공급했다. 2024년 로터스와 계약을 맺고 품질 검증과 현지 허가 절차를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보령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사업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진 첫 사례였다.
예산캠퍼스 세포독성항암주사제 시설은 2023년 유럽연합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보령은 오리지널의약품의 생산기술 이전과 액상 제형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세포독성항암제 글로벌 공급을 늘리고자 하고 있다.
△페니실린 등 필수의약품 생산 역량 확충
김정균은 세포독성항암제와 페니실린을 전략적 필수의약품으로 정하고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보령은 2025년 11월 안산캠퍼스에서 페니실린 생산시설 증설 공사를 시작했다.
정부의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투자로 증설을 통해 생산면적을 약 50% 넓히고 생산능력을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전용 생산시설이 필요하지만 낮은 약가와 수요 변동 탓에 민간기업이 생산능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품목으로 꼽힌다.
보령은 국내 필수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시설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해외 진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단독대표로 책임경영 강화
김정균은 2025년 2월28일부터 보령을 단독으로 이끌고 있다.
그간은 장두현 각자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었으나 장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개인적 사유로 사임했다.
보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성장전략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균은 2022년 3월 보령 대표이사에 선임돼 그간 장 대표와 각자대표를 맡아왔다. 당시 김정균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투자를, 장두현은 제약사업 운영과 수익성 강화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리 강화했다.
보령은 김정균의 대표 선임과 함께 회사 이름을 보령제약에서 보령으로 바꿨다.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에 장기 투자
▲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3년 4월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액시엄 스페이스와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맨왼쪽), 캄 가파리안 액시엄 스페이스 회장(오른쪽 두 번째),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 스페이스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
김정균은 우주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우주사업은 제약과 별개의 산업이 아니라 생명과학 연구환경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령은 2022년부터 미국 상업용 우주정거장 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협력해왔다. 두 차례에 걸쳐 액시엄스페이스에 모두 6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2024년 1월 액시엄스페이스와 합작법인 브랙스스페이스를 출범했다. 보령이 51%, 액시엄스페이스가 49%를 보유하는 구조다.
보령은 액시엄스페이스가 건설하려는 상업용 우주정거장에서 미세중력을 활용한 의약품과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2024년에는 미국 달 탐사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와 협약을 맺고 같은 해 12월 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다만 액시엄스페이스가 2024년 인력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을 실시하면서 재무상태와 우주정거장 건설 일정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액시엄스페이스는 2026년 2월 3억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발표한 데 이어 2026년 6월 투자수요가 늘어 최종 조달액을 5억2500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확보한 자금은 상업용 우주정거장과 우주복, 유인우주비행 사업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대규모 자금조달로 단기 유동성 우려는 일부 줄었지만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일정과 미국 항공우주국 정책, 보령의 투자 회수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주주환원과 ESG경영 확대
보령은 2025년 발행주식총수의 약 1.2%에 해당하는 자사주 100만 주를 소각했다. 회사 설립 이후 자사주 소각 규모로는 가장 많은 컸다.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60원을 지급했다. 배당총액은 약 135억 원으로 2024년보다 60%가량 늘었다.
김정균은 성장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회사가 저평가됐다고 판단될 때 재무상태와 투자기회를 함께 살펴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령은 2024년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처음으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2025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보령이 걸어온 길
보령은 1957년 김승호 명예회장이 서울 종로5가에 세운 보령약국에서 출발했다.
1963년 동영제약을 인수해 보령약품을 세우며 의약품 제조업에 진출했다.
1966년 보령제약으로 이름을 바꿨다.
1967년 진해거담제 용각산을 시장에 내놨다.
1975년 제산제 겔포스를 출시했다.
1991년 보령신약을 설립했다. 보령신약은 이후 보령바이오파마가 됐다.
2011년 3월 국내 15호 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출시했다.
2017년 보령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보령홀딩스가 설립됐다.
2022년 3월 보령제약은 사명을 보령으로 변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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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김정균은 보령의 성장축을 국내 제약시장 경쟁력 강화, 글로벌 필수의약품 공급,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등 세 가지로 정리했다.
▲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국내에서는 카나브를 중심으로 고혈압과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제품군을 넓히고 항암제사업을 강화하려 한다.
글로벌시장에서는 탁소텔과 젬자, 알림타를 중심으로 세포독성항암제 판매와 위탁개발생산을 확대하고 페니실린 등 공급이 불안정한 필수의약품의 생산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저궤도 우주환경에서 의약품과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와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한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탁소텔 인수를 실적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보령은 2027년부터 탁소텔에서 연간 9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허가 이전과 자체 생산 전환, 19개 국가·지역의 유통망 관리가 계획대로 이뤄져야 한다.
카나브 약가 인하 소송도 주요 변수다. 카나브 제품군은 보령 매출의 약 15%를 차지한다. 최종 패소하면 집행정지 기간에 유지한 약가 차액을 돌려줘야 하고 이후 매출과 이익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카나브 의존도를 낮출 새 성장축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탁소텔을 비롯한 항암제와 당뇨·이상지질혈증 제품, 글로벌 위탁개발생산사업의 성장이 필요하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본배분도 과제로 꼽힌다. 탁소텔 인수와 필수의약품 생산시설, 우주사업은 모두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다. 제약 본업의 현금흐름을 지키면서 투자성과와 회수 가능성을 주주에게 설명해야 한다.
보령은 2025년 현금흐름이 1280억 원으로 2024년 820억 원보다 50% 이상 늘었다. 김정균은 이 현금을 필수의약품 생산시설과 탁소텔 인수 등에 투입하면서 주주환원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보령홀딩스와 보령파트너스 합병으로 그룹 지배력은 확보했지만 지배구조 재편이 모든 주주의 이익과 부합한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도 과제다. 보령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에 나섰지만 장기간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와 카나브 소송, 우주사업의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평가제약업계에서 보기 드문 1980년대생 오너 3세 경영자다.
▲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10월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 보령 부스에서 스트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CEO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
보령홀딩스와 보령파트너스 합병으로 지주회사 최대 주주에 올라 경영권 승계의 핵심 절차를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수합병과 지분투자에 적극적이다.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의약품의 사업권을 인수한 뒤 생산기술을 넘겨받아 자체 생산과 글로벌 공급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젬자와 자이프렉사, 알림타에 이어 탁소텔을 인수하면서 LBA 전략의 범위를 국내사업권에서 글로벌사업 전체로 넓혔다.
단독대표 체제 첫해인 2025년 보령은 연결매출 1조 원을 유지했고 2026년 1분기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카나브 소송 관련 충당부채를 반영하고도 본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반면 탁소텔 인수와 우주사업 등 대규모 투자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재무적 부담과 투자회수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우주사업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선도적으로 시장을 개척한다는 평가와 제약 본업과의 시너지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자본배분을 경영자의 핵심 책임으로 본다. 장기 성장에 필요한 자산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외조부 김승호 명예회장은 회고록에서 김정균에게 보령 가족을 이끌 사명감과 사회적 책임, 신중함과 겸손함을 당부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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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소텔 인수 조건부 승인, 디탁셀 사업 매각 명령
▲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보령 사옥. <보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6월 보령의 탁소텔 사업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기존 도세탁셀 제네릭 ‘디탁셀’ 사업을 제3자에게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2024년 매출 기준 국내 도세탁셀 성분 항암제시장에서 사노피의 탁소텔은 점유율 64.7%로 1위, 보령의 디탁셀은 13.8%로 2위였다.
공정위는 두 사업이 결합하면 보령의 점유율이 최대 78.5%에 이르러 가격과 품질 경쟁이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보령은 6개월 안에 디탁셀의 품목허가권과 영업·기술자료 등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 필요하면 매각기한을 최대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매각이 끝나기 전에는 디탁셀 생산과 공급을 중단하거나 거래처에 탁소텔로 전환하도록 유도해서는 안 된다. 매각 뒤에도 매수자가 요구하면 일정 기간 완제품 공급과 기술지원을 해야 한다.
△우주사업 파트너 액시엄스페이스 자금난 논란
보령의 우주사업 핵심 파트너인 액시엄스페이스가 2024년 인력을 줄이고 임금을 삭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무상태와 상업용 우주정거장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해외 언론은 액시엄스페이스가 유인우주비행과 우주복 개발에 자원을 투입하는 동안 핵심 사업인 우주정거장 모듈 개발이 늦어졌다고 2024년 9월17일 보도했다.
보령은 당시 보도가 퇴사자의 주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자금조달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2026년 6월 5억2500만 달러를 넘는 자금조달을 마쳤다. 이에 단기 자금난 우려는 일부 완화됐다.
다만 우주정거장 완공 일정과 미국 항공우주국의 민간 우주정거장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사업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카나브 약가 인하 취소소송 1심 패소
보령은 주력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의 약가 인하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2026년 2월 1심에서 패소했다.
보건복지부는 카나브의 물질특허가 끝나고 제네릭이 진입하자 2025년 6월 카나브 제품군의 약가를 같은 해 7월부터 기존의 약 7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고시했다.
보령은 제네릭이 카나브의 일부 적응증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며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복지부의 약가 인하 처분이 현행 기준에 맞는다고 보고 보령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령은 항소했다. 서울고등법원은 2026년 4월 약가 인하 처분의 집행을 항소심 판결 뒤 1개월까지 정지해달라는 보령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카나브 계열 9개 제품은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기존 약가를 유지하게 됐다.
보령은 최종 패소 때 환수될 수 있는 금액을 충당부채로 반영했다. 2025년 말 약 220억 원을 설정했고 2026년 1분기 약 100억 원을 추가했다.
보령이 최종 승소하면 충당부채가 환입될 수 있지만 패소하면 집행정지 기간에 유지된 약가 차액을 돌려줘야 한다.
△인사제도 개편 놓고 내부 갈등
보령이 2025년 새 인사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임금 삭감 가능성을 두고 직원들과의 갈등을 빚었다.
당시 새 제도에는 인사평가의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은 직원의 연봉을 최대 20% 삭감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종전의 연차와 성과점수에 더해 3년 동안의 역량평가를 반영하고 직급체계를 G1~G4에서 G1~G5로 늘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보령은 보상체계를 명확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직원들은 평가기준과 불이익 구조가 충분히 투명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이후 제도의 최종 시행 범위와 조정 여부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일감 몰아주기 의혹
과거 보령그룹 계열사들이 김정균이 지분 100%를 보유했던 보령컨슈머헬스케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2004년 보령수앤수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도매업을 했고 김정균이 지분 전량을 보유했다.
보령수앤수는 보령바이오파마 지분을 확보해 배당을 받았다. 당시 보령바이오파마 매출의 상당 부분이 보령제약과의 거래에서 나왔다는 점 때문에 김정균의 승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내부거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정균은 2018년 말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지분 전량을 보령홀딩스에 넘겼다. 보령은 2020년 보령컨슈머헬스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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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정KPMG에서 근무했다.
▲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9월21일 카말 가파리안 액시엄스페이스 회장(왼쪽 두 번째)과 함께 한국천문연구원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2014년 보령에 합류해 전략기획팀과 생산관리팀, 인사팀에서 일했다.
2017년 보령 상무로 승진했다.
2018년 1월 보령홀딩스 경영총괄을 맡았다.
2019년 12월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2년 1월 보령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3월 보령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을 겸직했다.
2023년 액시엄스페이스 이사로 선임됐다.
2025년 2월 보령 단독대표이사가 됐다.
2026년 5월 보령홀딩스 최대 주주에 올랐다.
◆ 학력
미국 미시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에서 사회행정약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김승호 보령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 왼쪽부터 창업주인 김승호 보령그룹 명예회장, 경영권을 승계받은 맏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최대 주주에 오른 오너 3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보령>
김승호 명예회장의 네 딸 중 장녀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김은선 회장은 김정균의 어머니다.
부친은 일찍 별세했다. 원래 이름은 유정균이었으나 아버지를 여읜 후 어머니 김은선 회장이 외조부 김승호 보령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받자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성씨로 바꿨다.
막내 이모는 김은정 메디앙스 이사다.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희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김정균은 2025년 보령에서 5억5308만9천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5억5124만 원과 상여 184만9천 원을 합한 금액이다.
2024년 보수는 5억3746만 원, 2023년 보수는 5억6315만 원이었다.
2025년 말 기준 보령 주식 81만7583주를 보유했다. 지분율은 0.95%다.
배우자 장윤희씨와 자녀 1명도 보령 주식 3만3585주씩을 들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김정균의 보령홀딩스 지분율은 24.01%였다. 2026년 5월 보령홀딩스가 보령파트너스를 합병한 뒤 지분율이 51.31%로 높아졌다.
‘한국제약회사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황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2012년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에서 사회행정약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투자회사 신패스홀딩스를 설립했다. 신패스홀딩스는 보령 계열회사로 분류돼 여러 투자활동에 관여하고 있다.
2019년 미국 존슨우주센터를 방문했던 당시 질병이 있는 사람이 우주로 가는 방법을 물었지만 뚜렷한 답을 듣지 못한 경험을 우주 헬스케어사업 구상의 계기로 꼽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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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령은 한국 시장에 집중되어 있던 사업 구조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성장할 것이다. 동시에 사업의 범위를 지상에만 한정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우주라는 새로운 연구 환경까지 확장해 나가겠다.” (2026/03/30, 보령 CEO 서한에서)
▲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가 2025년 2월26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주최로 열린 '제9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에 참여해 우주 헬스케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령이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25/09/30, 탁소텔 글로벌사업 인수 계약을 발표하며)
“보령의 LBA 전략은 단순한 품목 인수를 넘어 제조 인프라와 R&D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전략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오리지널 품목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자사화 및 글로벌 공급을 통해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 미션을 실현해 나가겠다.” (2025/07/09, 일라이릴리로부터 인수한 의약품 3종의 자체 생산 완료 보도자료에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견고한 재무 실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 (2024/11/04, 보령 유상증자 참여 보도자료를 통해)
“인튜이티브머신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관련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달 탐사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보령의 HIS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달 탐사 활동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2024/10/14, 국제우주대회에서 인튜이티브머신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미 민간 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한국이 우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우주 경제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과 경쟁, 정부 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필수적이다.” (2024/08/02, 미국 우주산업 콘퍼런스에 참석해)
“보령은 지금이 제2의 대항해시대라고 생각한다. 우주는 신대륙 발견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2022년도 첫 번째 ‘케어인스페이스(CIS) 챌린지’는 보령의 우주를 향한 진정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두 번째를 맞이하는 2023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풀어야 할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다.”
“제약사업과 마찬가지로 케어인스페이스사업을 이끌어가는 최고의 인재들이 이미 보령 내에 있다. 케어인스페이스사업에 의문을 가지는 것은 이런 인재들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다. 명확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인재들과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회사에는 나라면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2023/03/21, CEO 서한을 통해)
“할아버지가 약국을 하던 1960년대엔 자전거를 타고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 배달했다. 당시는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라 아무런 의료 인프라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제약회사도 우주에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다.”
“호기심과 영감이 더 많은 사람을 우주로 이끌고 있는데 이제는 사람을 우주에 안전하게 보낼 준비를 해야 한다. 우주에서 인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생명과학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2/10/25,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마이크로중력학회에 참석해)
“우주에서 인간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안전한 우주여행을 위해 다양한 건강상태에 대한 세심한 케어가 필요해졌다. 60년 이상 제약업계 업력을 가지고 있는 보령이 CIS 챌린지를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우주 헬스케어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2022/08/05, 제1회 CIS 챌린지 발표행사에서)
“나를 포함한 보령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구성원들은 제약사업에서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투자해 회사를 성장시킬 것이다. 이해도가 높은 분야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며 소수 지분 투자보다는 회사나 자산에 대한 전체 인수를 우선적으로 볼 것이고 이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회사의 이익 창출력을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회사 또는 자산이 장기적으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지와 그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의 능력을 투자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사업이 장기적으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하고 그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이 훌륭하다면 우리 회사의 성장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그래왔듯 인류가 미지의 세계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보령은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는 데 꼭 필요한 회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답을 찾기 위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들과 함께 ‘CIS 챌린지'를 매년 개최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기로 했다.”
“지금 당장의 최우선 목표가 이익창출력 성장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우주라는 새롭게 열리는 기회의 공간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것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회사가 이익을 늘려나가는 이유도 결국은 더 큰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 재원을 만들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2022/03/31, CEO 서한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 기업의 수익성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투자 선순환이 가능한 수익 기반을 창출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 (2022/01/04, 보령 사장에 선임된 뒤)
“한국 제약기업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이 거의 전무하던 중 산업의 여러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서 근래에 들어 적극적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한국 제약기업이 이러한 상황에서 경쟁자들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 위주의 성장에만 안주하다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된 국내 제약산업의 운명이다.”
“중국의 의료 수요가 외부의 기술 및 자본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형성되고 이는 향후 중국을 넘어서 아시아 및 전 세계에서 받아들여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궁극적으로 한국 제약기업은 중국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헬스케어 트렌드의 중심에 서서 위기에서의 생존을 뛰어넘어 중국을 지나 세계 제약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12, 석사 논문 ‘한국제약회사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황 분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