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윤준오는 클래시스의 대표집행임원(CEO)이다.
▲ 윤준오 클래시스 대표집행임원.
1967년 6월18일 태어났다.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서 SW 엔지니어와 마케팅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미국 달라스연구소의 프로젝트 관리 및 운영총괄을 거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전략팀과 사업지원 태스크포스 상무로 근무했다.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기획팀장 전무, 경영지원실 전략그룹장 부사장을 거쳐 전장사업팀장 부사장으로 삼성전자의 DX부문 인수합병을 관장했다.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뒤 DX부문 하만협력팀장을 맡았다.
2026년 클래시스에 합류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신임 대표집행임원 선임
▲ 윤준오 삼성전자 하만협력팀장(부사장)이 2015년 1월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하만 프라이빗 전시장에서 차량용 신제품과 설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클래시스가 윤준오 신임 대표집행임원의 합류를 계기로 독보적인 글로벌 선도기업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제2의 도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윤준오는 삼성전자의 성장 전략 및 미래 사업을 이끌어온 전략통이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작업을 주도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플랙트그룹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이사로서 경영 현안을 챙겼다.
클래시스는 최근 ‘이루다’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미주, 중국, 브라질,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약 67%, 해외 임직원 비중이 약 33%를 차지한다. 회사는 해외 현지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직접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취임 이후 기존의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 기술에 AI 및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시장에 없던 차세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글로벌 톱 기업 삼성전자에서 축적한 혁신 DNA를 클래시스의 글로벌 사업에 이식해 2030년 최고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으로 도약 채비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집행임원제 도입
클래시스는 2025년 12월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집행임원제를 공식 도입했다.
클래시스는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경영진의 업무집행 기능을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를 통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집행임원제는 이사회가 집행임원을 선임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 대신, 집행임원이 회사의 경영과 업무 집행을 전담하는 구조다. 미국과 일본 기업에서 널리 활용되는 모델로, 감독 기능과 경영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과거 투자기업인 휴젤에도 유사한 체계를 적용한 사례가 있는 만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클래시스의 사업부문
클래시스는 2007년 1월10일 설립된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1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EBD, Energy-Based Device) 기업으로 성장했다.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는 미용의료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로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피부나 지방층에 전달해 미용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클래시스는 ‘글로벌 1위 미용의료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단순히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비와 소모품, 교육,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 장기 목표를 두고 있다. 현재 제품은 아시아, 북미, 중남미, 유럽, 중동 등 70여 개국 이상에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클래시스의 사업은 크게 의료기기, 소모품, 홈 뷰티, 코스메틱 등 네 축으로 구성된다.
핵심은 병·의원용 미용 의료기기 사업으로 회사는 피부 리프팅과 탄력 개선, 주름 개선, 지방 감소, 피부 재생 등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 기반 장비를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슈링크(해외제품명 울트라포머, Ultraformer)는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기술을 활용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장비로, 클래시스의 글로벌 성장을 이끈 대표 브랜드다.
여기에 고주파(RF) 기술을 적용한 볼뉴머(Volnewmer)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니들 RF와 레이저 장비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2024년 이루다와의 합병은 제품군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의료기기 사용에 있어 지속적으로 필요한 카트리지와 팁 등 전용 소모품을 판매하는 사업의 경우 반복 구매가 이뤄지면서 매출 비중이 높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또다른 축이 되고 있다.
홈 뷰티(Home Beauty) 사업에선 병원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미용기기로 확대해 전문 시술과 홈케어를 연계하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중장기적으로 개인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메틱 사업은 스킨케어 브랜드를 통해 병원 시술 전후 관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결합한 토털 에스테틱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장비 판매 이후 고객 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클래시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브라질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JL헬스를 인수해 브라질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에 직영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영업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볼뉴머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미국에서는 울트라포머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세계 주요 미용 의료기기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기존 HIFU와 RF 중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마이크로니들 RF, 레이저, 피부 재생 기술 등 다양한 에너지 기반 기술을 확보해 종합 미용의료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직판 체제 확대와 인수합병을 병행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클래시스의 지배구조
2026년 3월31일 기준 ‘BCPE Centur Investments’는 클래시스의 지분 46.1%(3007만2418주)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2025년 5월20일 54.16%의 지분율에서 일부 줄어든 수치다. 2026년 2월27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540만4300주를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6만 원이었다.
‘BCPE Centur Investments’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 인수를 위해 2022년 1월10일 조세회피처인 케이맨 제도에 신규로 설립한 법인이며, 업무집행사 BCPE Centur GP, LLC에 재산운용을 위탁하고 있다.
클래시스의 이사회는 사외이사 3인(박준홍 클래시스 감사위원, 권혁진 정인회계법인 부대표, 신경자 구글 시니어 디렉터), 기타비상무이사 4인(김동욱 클래시스 보상위원, 김현승 클래시스 이사회 의장, 박완진 클래시스 보상위원, 이은지 클래시스 경영전반 담당) 등 총 7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2025년 12월22일 주주총회 결의로 이사회의 감독 및 의사결정 기능과 집행임원의 업무집행 역할을 분리해 지배구조의 투명성, 책임성, 전문성을 강화한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2026년 7월 윤준오 삼성전자 부사장을 신임 대표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2026년 1분기 안정적 매출 확보
▲ 클래시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클래시스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72억 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실적 성장은 해외 수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3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2.9%를 차지했다. 브라질 등 남미 시장의 수요 지속, 유럽 시장 다변화, 일본 대형 클리닉 체인 수주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3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50.3%에서 42.7%로 7.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브라질 법인(순손실 22억 원)과 일본 법인(순손실 4억 원)의 신규 연결 편입에 따른 초기 직영 전환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32억 원으로 11.5% 증가했다.
클래시스는 2025년 연간 매출 3368억 원(38% 증가), 영업이익 1706억 원(39% 증가)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50.7%를 달성했다. 2026년에는 매출 4675억 원, 영업이익 2191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브라질 대리점의 직영 전환(Classys Brasil) 인프라 구축 완료로 실적성장이 예상된다. 향후 태국·브라질 등 주력 시장 지배력 강화, 중국 내 인허가 절차 진행, 미국 에스테틱 바이오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외형 확대와 실적 반등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JL헬스’ 인수로 남미 직판 체제 구축
클래시스가 2026년 3월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독점 유통망을 확보하고 직판 체제를 구축했다.
클래시스는 2025년 10월 브라질 미용의료기기 유통 선두기업인 ‘JL헬스’를 인수했다. 지분 77.5% 사들인 클래시스는 JL헬스가 100% 지분을 갖고 있던 현지 유통사 ‘메드시스템즈(MedSystems)’를 포함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유통법인 지분까지 쥐게 됐다.
JL헬스의 기업가치는 약 1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클래시스는 중남미 시장 장악력을 한층 끌어올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지에 대리점 계약을 통해 진행되던 간접 수출 방식은 중간 마진이 현지 유통사를 통해 빠져나갔지만 직판 체제로 매출 수익을 온전히 가져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브라질은 해외 수출규모로는 단연 최대 수준으로 주력인 ‘슈링크(해외명 울트라포머)’ 시리즈의 경우 누적 3천 대 이상 판매고를 보이며 시장에서 이미 우월한 지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고주파(RF) 신제품 ‘볼뉴머’도 안착하면서 시장 영향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클래시스는 이번 인수로 브라질 내 병의원과 에스테틱 스파 등 1만5천 곳 이상의 고객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
현지 경영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미용의료 전문기업 ‘앨러간 에스테틱스’의 브라질 사업 총괄 책임자 안드레아 리마(Andrea Gaeta Lima)를 브라질 현지 유통사 메드시스템즈의 신임 대표로 영입했다.
클래시스는 피부 미용 의료 선진시장 일본에 이어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과 남미 주요 3개국까지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매출 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2026년 주목할 종목’ 부각
클래시스가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패널토론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클래시스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이 행사의 공식 패널 세션을 주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026년 1월14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클래시스는 ‘비욘드 K-뷰티(Beyond K-Beauty)’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클래시스는 전 세계 에너지 기반 장비(EBD)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이 자리에서 클래시스는 기술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K-미용 의료의 구조적 확장성을 강조했다.
클래시스는 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 쿼드세이 등 자사의 에스테틱 EBD 포트폴리오를 언급하며 2025년 하반기 출시한 홈 뷰티 디바이스 ‘리프투글로우’를 앞세워 글로벌 미용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내보였다.
자리를 함께 한 피부과 전문의 마크 할시 박사는 클래시스의 볼뉴머와 쿼드세이가 가진 혁신성과 높은 환자 만족도를 언급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클래시스의 미국 시장 진출과 브라질 법인 인수를 통한 직판 체계 구축에 특히 주목했다. 소모품 중심의 반복 매출 구조와 복합 시술을 통한 고객 락인(Lock-in) 효과가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인식됐다.
클래시스는 글로벌 브랜딩과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매출 10억 달러,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중국 미용의료 시장, HIFU·MRF 심사 진행
클래시스의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볼뉴머’가 2026년 하반기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심사가 한창이다.
클래시스는 2025년 말 현지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며 중국 시장 영향력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년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볼뉴머의 품목허가 심사를 신청했으며 같은해 12월 현지 임상시험 완료를 공식발표했다.
통상 2026년 하반기 최종 품목허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여겨진다.
클래시스는 집속초음파(HIFU) 장비 ‘울트라포머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의 현지 인허가를 추진하고 모노폴라 고주파(MRF) 장비인 볼뉴머를 투트랙으로 앞세워 약 61조 원 규모의 중국 미용의료 시장을 공략해 왔다. 볼뉴머의 허가가 가시화되면 2027년 초 승인을 목표로 하는 울트라포머MPT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인허가가 완료되면 현지 간접판매를 진행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요 의료진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클래시스는 2030년까지 중국 연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트라포머MPT’ 유럽 CE MDR 인증 획득
클래시스가 2025년 8월 비침습 집속초음파(HIFU) 장비 ‘울트라포머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로 유럽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클래시스에 따르면 미용의료기기 HIFU 관련 장비의 해당 인증은 최초다.
CE MDR은 의료기기의 유럽 시장 수출에서 주요 관문이다. 기존 MDD 지침보다 안전성과 유효성 기준이 크게 강화돼 2021년 5월부터 시행 중이다.
클래시스는 앞서 인증을 받은 모노폴라 RF(고주파) 장비 ‘볼뉴머’에 이어 울트라포머MPT까지 인증을 마치며 유럽 인허가 규제에도 대응하며 가치와 기능을 인정받았다.
유럽 의료기기 시장은 1600억 유로(230조 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특히 미용의료기기 분야의 성장세가 가파른 점이 눈에 띈다.
클래시스는 이미 2016년부터 유럽에 ‘울트라포머3’를 진출시켰다. 시술 시간 단축과 효율성이 제고된 후속작 울트라포머MPT의 현지 대기 수요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클래시스는 바라보고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삼아 클래시스는 2025년 하반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스페인, 포르투갈, 터키, 폴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두 장비의 통합 론칭 행사와 심포지엄을 등의 채비에 나섰고 이미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에서는 출시 심포지엄을 통해 현지 의료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유럽 대리점을 대상으로 볼뉴머와 울트라포머MPT의 복합 시술인 ‘볼포머(Volformer)’ 트레이닝을 마쳤고 현지 의료진 등 전문가들과의 파트너십과 협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신제품 ‘쿼드세이’ 국내 시장 공식 출시
클래시스가 병원용 전문 의료기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래시스는 2024년 10월 비침습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신제품 ‘쿼드세이’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쿼드세이는 기존 고주파 장비인 볼뉴머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을 접목해 피부 진피층에 에너지를 정밀하게 전달하는 전문 의료기기다. 출시 이후 국내 주요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 대수를 늘려가고 있다.
2025년 11월엔 개인용 홈케어 디바이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Shrink Home Lift to Glow)’를 시장에 내놓고 홈뷰티 시장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슈링크홈은 클래시스의 대표 집속초음파(HIFU) 장비인 ‘슈링크’의 핵심 기술력을 가정용 기기에 최적화해 구현한 제품이다. 병원 시술과 병행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탄력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클래시스는 병원용 장비 다변화와 홈케어 시장 공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피부과에서 슈링크나 볼뉴머 시술을 받은 환자가 가정에서 슈링크홈으로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소모품 성격의 전용 화장품 등의 매출까지 확보하면서 수익 구조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클래시스, ‘이루다’ 흡수합병
클래시스가 코스닥 상장 미용의료기기 업체 ‘이루다’를 흡수합병하며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BD) 시장의 초대형 통합 플랫폼으로 영핼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클래시스는 2024년 10월 이루다와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클래시스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이루다는 합병 후 해산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합병으로 클래시스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집속초음파(HIFU)와 모노폴라 고주파(RF) 기술에 이루다의 강점인 마이크로니들 RF 및 레이저 기술까지 갖춰 시장 장악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피부 미용의료기기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EBD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글로벌 시너지도 커졌다.
클래시스의 주력 시장인 남미·아시아 유통망과 이루다가 강세를 보여온 미국·유럽 영업망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영업 네트워킹을 공유하게 된 것이다.
대형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등 선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슈링크 유니버스·볼뉴머’ 앞세워 글로벌 리프팅 시장 공략
클래시스가 핵심 기술인 집속초음파(HIFU)와 고주파(RF)를 아우르는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성장 가속화의 발판이 된 것은 2022년 잇따라 선보인 블록버스터급 신제품 2종,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다.
클래시스는 2022년 1월 기존 히트작인 슈링크의 차세대 모델 ‘슈링크 유니버스(수출명 울트라포머 MPT)’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기존 슈링크 시술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양방향 레이저 조사 기능과 울트라 부스터 핸드피스를 추가해 시술 편의성과 효과를 극대화했다.
출시 직후 높은 호응으로 국내 피부과 필수 장비로 자리 잡았고, 태국과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도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2022년 10월엔 비침습적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가 출시됐다. 볼뉴머는 피부 진피층에 방사형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조직 응고를 유도하는 장비다.
시술 시 통증을 최소화하는 지속적인 쿨링 시스템과 진동 기술을 탑재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두 장비의 잇딴 출시는 시장에 새 미용 시술 트렌드를 구현했다.
클래시스는 초음파를 활용해 피부 깊은 층(SMAS층)을 타깃하는 슈링크 유니버스와, 고주파로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돕는 볼뉴머를 결합한 ‘볼뉴링크(VolnewLink)’라는 복합 시술 패키지를 전략적으로 제시했다. 한 번에 피부 전 층을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읽고 내놓은 복합 시술 패키지로 인해 병원 내 장비 동시 도입률이 크게 늘었다.
2022년 구축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의 두 축은 클래시스가 단순한 단일 장비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에스테틱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클래시스,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입성
클래시스는 2017년 12월28일 ‘케이티비스팩2호’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했다.
당초 비상장법인이었던 클래시스가 스팩과의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심사를 통과하면서 증시에 입성하는 방식이 활용됐다.
통상적으로 스팩 상장 기업의 경우, 베이스가 되는 스팩의 최초 공모 주가는 주당 2000원으로 고정된다. 클래시스와 케이티비스팩2호의 합병 당시 합병비율은 1대 54.9714227였다.
스팩 상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가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스팩 합병 상장 이후 8년 6개월이 지난 2026년 7월2일 기준 클래시스의 종가는 4만7900원이었다. 초기 스팩 공모가(2000원) 대비 20배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역시 상장 초기 수천억 원 수준에서 현재 3조 원 규모로 불어나며 코스닥 시장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매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강력한 실적 체력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클래시스는 간판 제품인 집속초음파(HIFU) 리프팅 장비 ‘슈링크’ 시리즈를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장비 누적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마진율이 높은 카트리지 소모품 매출이 자동으로 따라오는 구조를 완성했다.
△삼성 전장 신화 쓴 M&A 최고 전문가
윤준오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과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윤준오는 삼성 미래전략실에 재직하던 당시 2016년 진행된 미국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Harman) 인수를 주도했다.
인수 금액 규모 80억 달러(9조3천억 원)로 당시 국내 기업의 해외 M&A 사상 최대 빅딜로 여겨졌다.
윤준오는 하만의 인수 실무를 현장 진두지휘하며 최종 계약을 끌어냈다.
인수 이후엔 ‘화학적 결합’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DX부문 하만협력팀장을 맡아 삼성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과 하만의 전장 노하우를 결합하는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을 이끌었다. 이어 전장사업팀장 및 하만 이사회 간사를 겸임하며 피인수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실적 반등을 가져왔다.
현장 중심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도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하만 경영진과 함께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등 글로벌 완성차 수뇌부와 만나 최첨단 디지털 콕핏, 텔레매틱스 공급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에 전장 사업의 글로발 시장의 굵직한 파트너십을 추가 확보했다.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도 삼성의 AI 기술과 하만의 전장 솔루션을 결합한 차세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미래 비전을 지속 제시해왔다.
업계에서는 윤준오가 M&A 기획부터 PMI(인수 후 통합), 이사회 차원의 경영 관리, 글로벌 수주 활동까지 전 과정에 역할을 맡으며 삼성전자 전장 사업을 핵심 수익원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전략적 가교’ 역할 맡아
윤준오는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본격화를 현장에서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89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로봇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같은 해 3월 주요 주주 간 계약을 통해 이사 1인 지명권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첫 이사 후보로 윤준오를 낙점했다.
윤준오는 2023년 3월31일 열린 레인보우로보틱스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윤준오는 선임 직후부터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서 삼성전자의 첨단 제조·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및 보행로봇 플랫폼 기술을 잇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맡았다.
양사 간 기술 협력과 시너지 창출 과제를 이사회 차원에서 직접 챙기며 로봇 사업 고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기술 이해도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에서 쌓아온 기업가치 제고 역량을 갖춘 윤준오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간 로봇 협력 체계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클래시스가 걸어온 길
2007년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를 목적으로 클래시스가 설립했다.
2012년 울트라포머(Ultraformer)를 출시했다.
2015년 슈링크(SHRINK)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비침습 리프팅 시장을 열었다.
2017년 케이티비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2년 차세대 HIFU 리프팅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수출제품명 울트라포머 MPT), 모노폴라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볼뉴머(Volnewmer)를 출시했다.
2024년 미용의료기기 기업 이루다와 흡수합병해 HIFU, 모노폴라 RF, 마이크로니들 RF, 레이저 등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BD)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마이크로니들 RF 장비 쿼드세이(Quadsei)를 국내에 출시했다.
2025년 개인용 홈케어 기기 슈링크홈 리프트 투 글로우를 출시했다.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변경했다.
2026년 브라질 유통그룹 JL헬스 지분 77.5% 인수 완료 후, 브라질·콜롬비아·아르헨티나의 직영 판매망을 확보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
◆ 비전과 과제윤준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 윤준오 클래시스 대표집행임원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독보적인 글로벌 선도기업 입지를 확보하고 제2의 성장을 이뤄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의 판을 재정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축적한 성장 전략과 혁신 DNA를 클래시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직접 심는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본사와 해외 조직을 하나의 통합 운영체계로 구축해 전사적인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기존에 축적된 미용의료기기 기술 및 시술 데이터에 AI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나간다는 그림을 그렸다.
이러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에 없던 ‘퍼스트 오브 카인드(first-of-kind)’ 차세대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모델과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윤준오는 이와 맞물려 해결해야할 현안들도 마주하고 있다.
우선 독보적인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대폭 가속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존 미용의료기기 기술에 AI,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고도로 접목함으로써 차세대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을 전방위로 혁신해야 한다.
나아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신규 동력을 끊임없이 확보해야 할 필요도 제기된다.
신임 CEO로서 빠르게 조직을 파악하고 장학해 강력한 조직 실형력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존 대표집행임원이 7개월만에 CFO로 돌아가며 새 수혈을 받은 수장자리인만큼 클래시스 안팎의 기대에 부응해 성장기반을 확고히 다져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 평가
기술과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이해하는 전략통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사업기획, 투자 및 인수합병(M&A)까지 폭넓게 확보한 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새로운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하는 전 과정을 경험한 만큼, 기술 중심 기업의 성장 전략을 설계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와 프로세스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중시한다.
삼성전자와 하만에서 대규모 글로벌 조직을 운영하며 국가와 사업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기보다 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구체화해왔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과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삼성 미래전략실에 재직하던 당시 2016년 진행된 미국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Harman) 인수를 주도했다.
2023년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후엔 삼성전자의 첨단 제조·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및 보행로봇 플랫폼 기술을 잇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양사 간 기술 협력과 시너지 창출 과제를 이사회 차원에서 직접 챙기며 로봇 사업 고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윤준오의 영입을 클래시스가 ‘창업자 중심 기업’에서 ‘글로벌 전문경영인 체제’로 진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국내 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넘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법인 운영과 디지털 역량, 글로벌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삼성전자와 하만에서 축적한 글로벌 역량이 클래시스의 체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 사건사고
-
△‘리팟 레이저’ 수익 분쟁으로 소송전
▲ VSLS 기술이 접목된 핸드피스를 사용하여 조직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리팟레이저. <클래시스>
클래시스가 인수한 이루다의 핵심 자산 ‘리팟(reepot) 레이저’를 둘러싸고 수익 분배 갈등이 벌어졌다. 공동 개발자인 피부과 전문의들은 수익 분배를 요구하며 소송전에 나섰다. 리팟은 이른바 노인성 반점과 같은 검버섯을 한 번 사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타깃 냉각 레이저 기기다.
2026년 3월 법조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 2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클래시스를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22년 1월 이들 피부과 전문의들은 미용의료기기 업체 이루다의 리팟 공동개발자로 이루다와 ‘특허발명의 독점적 실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소송의 요지는 해당 계약이 특허 사용권 부여 뿐만 아니라, 리팟 매출의 일정 비율을 나누기로 한 민사상 ‘이익 분배 약정(동업 계약)’이며 클래시스가 이루다를 인수하면서 해당 계약을 승계한 것이므로 출시 이후 발생한 리팟 매출에 대해 약정된 수익금을 이들 공동개발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클래시스의 입장을 달랐다. 해당 계약이 특허법상 ‘특허 실시권 계약’의 한계를 주장하며 로열티(실시료)는 관련 특허가 국가에 실제 등록되고 유효한 권리가 확립된 범위 내에서만 지급 의무가 생긴다는 논리를 폈다. 수익 분배를 요구하는 기간 당시 리팟의 주요 핵심 특허가 주요 국가에서 아직 등록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로열티를 지급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맞섰다.
△대규모 블록딜, 주주가치 훼손 우려
클래시스는 2025년부터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리스크가 우려를 낳아왔다.
사모펀드가 통상 5~7년 내 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특성상 베인캐피탈의 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에 대해 투자업계에선 계속해서 말들이 나오고 있다.
당시 3조 원대의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들은 실적 대비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거품론’을 제기했다. 지배구조의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물리면서 클래시스 주가는 장기간 상단이 억눌리는 조정을 겪었다.
2026년 2월 블록딜 충격으로 우려는 그대로 현실이 됐다.
베인캐피탈은 보유하고 있던 클래시스 지분 8.25% 가량을 블록딜로 전격 처분했다. 처분가는 전일 종가 대비 11% 할인된 주당 6만 원 정도였다.
대주주가 시장가보다 낮게 대량으로 주식을 시장에 던지면서 클래시스의 주가는 충격파에 할인 비율 만큼인 11% 이상 폭락했다. 결국 주주들의 피해로 이어진 것이었다.
사모펀드가 수익률 조율과 자금 회수만을 위해 시장의 신뢰와 주주가치는 철저히 외면했다는 비판이 일었고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불거졌다.
보통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기업은 실적 성장세와 별개로 상시적인 엑시트 리스크가 늘 우려되는 지점으로 평가된다.
블록딜로 베인캐피탈의 단계적 지분 매각 성향이 확인되면서 잔여 지분의 매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클래시스 주가를 휘감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라질 ‘매출채권 쇼크’에 흔들
클래시스의 중남미 핵심 시장인 브라질에서 매출채권 회수 지연 문제가 불거졌다.
클래시스는 현지 독점 유통사를 통해 ‘슈링크(수출명 울트라포머)’ 등 미용 의료기기를 공급해 왔다.
브라질 유통사가 자금 유동성이 악화로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되는 상황에 몰려 재무부담이 커졌다.
실제로 클래시스의 매출채권은 2025년 말 기준 700억 원대로 늘었다.
브라질 사업이 클래시스의 해외 성장세를 이끌어온 핵심 축인 만큼, 매출채권 리스크는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5년 하반기 증권사들은 운전자본 부담과 현금흐름 악화를 우려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장비 판매는 꾸준하나 현금 회수가 늦어지며 단기적으론 실적 부담을 우려했고 이에 주가도 실제 조정을 받게 됐다.
이에 클래시스는 브라질 직판 체제 구축을 추진했다. 현지 유통사인 JL헬스를 인수해 직접 판매 체제로 전환했다.
유통 단계를 줄여 현지 병·의원을 직접 관리해 매출채권을 콘트롤하고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도 개선하는 전략을 펼쳤다.
다만 직판 전환 과정에선 단기 부담이 불가피해 JL헬스가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연결 기준 매출채권 규모가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고, 초기 통합 비용과 운전자본 부담도 확대됐다.시장에서는 단기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투자업계에선 직판 전환이 중장기적으로는 유리한 전략으로 평가했다. 단기적으로 늘어난 매출채권 관리와 운전자본 부담을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하느냐가 과제로 지목됐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전자 정보통신본부 SW 엔지니어, 마케팅·기획 담당으로 일했다.
▲ 윤준오 삼성전자 하만협력팀장(부사장)이 2025년 1월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하만 전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만의 시스템 시너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만>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댈러스(Dallas)연구소 프로젝트 관리 및 운영총괄을 맡았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 및 사업지원TF 부장으로 일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기획팀장(전무)을 맡았다.
2021년부터 2023년 11월까지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 전략그룹장(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를 겸했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삼성전자 DX부문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을 지냈다. 하만(Harman) 이사회 이사를 겸했다.
2024년 12월 삼성전자 DX부문 하만협력팀장(부사장)으로 임명됐다.
2026년 7월 클래시스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 학력
1993년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5년까지 대표를 지냈던 백승한 전 대표집행임원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3억8800만 원 가량을 수령했고 주식매수선택권 10만주(행사가 주당 1만9587원) 정도를 받았다.
- 어록
-
“클래시스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다. 글로벌 톱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축적한 성장 전략과 혁신 DNA를 글로벌 사업 확장에 연결시키고, 본사와 해외 조직을 통합 운영 체계로 연결해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차별화해 제2 도약과 성장을 만들겠다.”
▲ 윤준오 클래시스 대표집행임원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클래시스의 강력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임상 경쟁력에 AI·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고객 만족을 창출하고, 2030년 글로벌 넘버 원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 (2026/07/15, 신규 대표집행임원 취임 후)
“삼성전자의 AI 테크놀로지가 하만에 어떻게 융합이 돼 시너지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과 완성차 제조사(OEM) 고객, 운전자, 탑승자 모두에게 어떤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지 그 가치를 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TV·가전·공조·통신장비·의료기기, 더 나아가 AI 소프트웨어·스마트 헬스케어까지 이런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기능들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와 같은 모기업을 둔 곳이 없다. 하만은 삼성전자와의 융합 시너지를 통해 자동차 산업과 OEM,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2025/01/07,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