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극우의힘
“국민의힘은 차라리 윤어게인을 공식 선언하라. 어제 국민의힘의 의원총회는 국민의힘의 지리멸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한 단면이었다.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장동혁 대표의 책임과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성토의 장이자, 이를 일축하고 당권을 유지하려는 당권 주류파와 고성까지 오가며 거칠게 충돌하는 자리였다. 재선거 소청에 대해 당내 입장도 국민의힘의 분열과 불통이 심각한 수준이란 점을 드러냈다. 선관위 개혁 대의는 실종되고, 당내 논의 절차는 엉망이며, 계파 간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오합지졸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장동혁 체제가 국민의힘을 이끌어가는 방향에는 국민도 없고, 민주주의도 없다. 투표용지 부족 문제를 부정선거로 둔갑시켜 극우 아스팔트 세력에게 노골적으로 합세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은 당명을 ‘극우의힘’으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을 지경에 이르고 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분출된 내홍을 언급하며)
먹고사는 문제가 발등에 불 vs 허울 좋은 대국민 기만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원 구성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 어제(17일) 오후 협상에서도 법사위원장을 두고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협상은 원래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지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가 발등에 불이다.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 가동돼야 한다. 즉시 원 구성을 마쳐 민생 경제 현안 해결에 곧바로 뛰어들어야 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례대로 전통대로 법사위원장직을 원내 제2당에 돌려놓는 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경고’라고 했다. 그러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 역시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반성 메시지는 허울 좋은 대국민 기만일 뿐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한다고 주장하며)
정신승리 vs 빈대정치
“일곱 분 정도가 장 대표 면전에서 ‘사퇴하라’, ‘지질이’ 이런 격한 단어도 나왔다고 한다. 70~80%보다 오히려 더 압도적으로 절대다수가 장 대표의 사퇴를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역대 어느 정당도 선거 결과에서 패배한 이후에 책임을 지지 않은 지도부가 없다. 처음 보는 철면피 같은 장면들이다. 장동혁의 호위무사라고 불리는 임명직 최고위원 그 한두 분의 정신승리 말고는 나머지는 지역주민들,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겸허하게 물러나실 것이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분위기를 전하며)
“소위 중진들이라는 자들은 자기 못난 탓은 하지 않고 1.5선 당대표가 못마땅하고, 초·재선이라는 자들은 자기와 동격이거나 자기보다 못났다고 보기 때문에 그 밑에 있기가 억울해서 장동혁을 흔드는 것이다. 빈대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부실에 총공세해야 할 시점에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분탕질을 일삼는 정치 작태를 어찌 대안과 미래라고 할 수 있나. 그 당은 희망 없는 붕당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내홍을 지적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