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 일본 전력회사와 바이오매스 사업 협력, 발전소에 연료 공급 추진

▲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에 위치한 이렉스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모습. <이렉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일본 전력회사 이렉스의 현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사업에 협력한다. 

31일 일본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 도쿄법인과 이렉스는 일본 내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물산과 이렉스는 일본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발전소 운영과 연료 조달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이렉스가 일본 니가타현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렉스는 회계연도 2029년(2028년 4월-2029년 3월) 안에 발전소를 가동해 약 11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회계연도 2030년에는 발전 용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연료 공급 및 사업 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화력발전소에서 화석연료 대신 각종 유기물을 태워 발전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본 정부는 바이오매스 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분류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도쿄법인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바이오매스 연료를 조달하는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렉스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일본에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및 인공지능 산업 관련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닛케이아시아는 이번 사업이 일본 정부 정책적 지원 대상에 포함돼 일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