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한국관광공사, 'K드라마 기반 지역 관광 활성화' 협력하기로

▲ 17일 'K드라마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국관광공사-스튜디오드래곤 업무협약' 체결 현장에서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오른쪽)과 유상원 스튜디오드래곤 IP전략사업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과 한국관광공사가 K드라마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업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7일 한국관광공사와 K드라마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드라마 IP와 한국관광공사의 인프라와 마케팅 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는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진행되는 K드라마 전시회다. 하이커그라운드의 첨단 멀티미디어 인프라를 활용해 스튜디오드래곤의 명작들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기로 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하반기 진행된다.

지역별 명소를 조명하기 위한 로컬 관광 프로젝트인 ‘한류 올레길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한류 올레길’은 전국 각 지역의 드라마 촬영지를 기반으로 상징적 조형물과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이를 여행 코스로 만드는 사업이다.

유상원 스튜디오드래곤 IP전략사업부장은 “K드라마를 보면서 한국 방문을 꿈꿔온 글로벌 팬들과 국내팬들에게 드라마속 공간과 상징, 설정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며 “300여 개에 달하는 국내 최다 드라마IP 보유 회사로서 드라마의 감동을 오프라인 여행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산하 드라마 제작 자회사다. 대표 드라마로는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더글로리’, ‘눈물의 여왕’ 등이 꼽힌다.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2024년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로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8.3%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음식과 쇼핑, 지인 추천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