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프론티어가 추진하는 9억1500만 달러 규모 신규 투자 약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진은 구글 베를린 지사 실내 구글 로고 모양 조형물.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각) 구글은 ‘프론티어’가 추진하는 9억1500만 달러(약 1조4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약정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론티어는 2022년 미국 결제 플랫폼 기업 스트라이프의 주도로 쇼피파이, 메타, 구글, 맥킨지앤컴퍼니 등이 공동 창립한 탄소 제거 크레딧 구매 연합이다.
대기 중에서 영구적으로 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후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선구매 약정(AMC) 방식으로 스타트업들의 기술개발에 자금을 지원한다.
스타트업들의 탄소 제거 실적은 크레딧(증서)으로 발행되어 구글, 메타 등 기술 개발에 자금을 댄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하는 데 사용된다.
프론티어는 이같은 방식이 탄소 제거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스타트업들을 크게 늘리는 것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에는 탄소 제거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창설된 기업이 수십 곳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수백 곳으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프론티어가 투자한 기업들은 지난해 기준 약 2만3천 톤에 달하는 탄소 크레딧을 발행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번에 투자 규모를 늘리게 된 것이다.
프론티어는 2022년 출범 당시 10억 달러(약 1조5천억 원)를 탄소 제거 기술 개발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투자 규모를 거의 두 배 가까이 늘리게 됐다.
랜디 스포크 구글 탄소 크레딧 및 제거 담당 책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글은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데 있어 과학과 기술의 힘을 믿는다”며 “프론티어의 사명은 이같은 접근 방식의 초석이며 다른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이러한 중요한 해결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