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TBC를 비롯한 중앙미디어그룹(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은행주에 제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금융지주의 충당금 적립 기준이 과거보다 크게 강화됐고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대부분이 담보대출인 만큼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따른 수급 유입도 가능해 은행주에 대해 적극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를 제시했다.
JTBC는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 계열사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중앙그룹 관련 대출 잔액은 약 4500억 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의 위험노출액이 약 3070억 원으로 가장 많다.
관련 대출의 90% 이상이 담보대출로 추정되고 디폴트 발생 전까지 연체가 없어 정상여신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함께 신용등급 하락 및 연체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은행권의 추가 충당금 적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관련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낮아졌고 연체 발생 가능성도 높아 보수적으로 고정이하여신으로 재분류될 수 있다”며 “추가 충당금 규모는 하나은행 약 300억 원, 우리은행 약 100억 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50억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실제 손실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그룹이 5500억 원 규모의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관련 대출 대부분이 담보로 뒷받침되고 있어 여신 회수가 이뤄질 경우 충당금 환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채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논란 역시 은행업종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당국이 리테일 회사채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녹취와 투자자 확인 서약 등이 의무화된 만큼 판매사 책임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는 지수 상승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다만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경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주주환원율이 높아지고 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배를 밑돌아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금융지주의 충당금 적립 기준이 과거보다 크게 강화됐고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대부분이 담보대출인 만큼 중앙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은행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제시됐다.
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따른 수급 유입도 가능해 은행주에 대해 적극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를 제시했다.
JTBC는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 계열사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중앙그룹 관련 대출 잔액은 약 4500억 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의 위험노출액이 약 3070억 원으로 가장 많다.
관련 대출의 90% 이상이 담보대출로 추정되고 디폴트 발생 전까지 연체가 없어 정상여신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함께 신용등급 하락 및 연체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은행권의 추가 충당금 적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관련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낮아졌고 연체 발생 가능성도 높아 보수적으로 고정이하여신으로 재분류될 수 있다”며 “추가 충당금 규모는 하나은행 약 300억 원, 우리은행 약 100억 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50억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은 불가피하지만 실제 손실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그룹이 5500억 원 규모의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고 관련 대출 대부분이 담보로 뒷받침되고 있어 여신 회수가 이뤄질 경우 충당금 환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채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논란 역시 은행업종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당국이 리테일 회사채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녹취와 투자자 확인 서약 등이 의무화된 만큼 판매사 책임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는 지수 상승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다만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경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주주환원율이 높아지고 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배를 밑돌아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