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미약품이 세계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1조9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신약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62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한미약품 주가는 53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세계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앞으로 일라이릴리의 개발 전략에 따라 신약 가치가 변동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1일 일라이릴리와 지속형 GLP-2 유사체 소네페글루타이드(HM15912)의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다. 일라이릴리는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글로벌 개발과 제조,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총 계약 규모는 12억6천만 달러(약 1조9천억 원)로 이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7500만 달러(약 1129억 원)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희귀질환 내 상업성과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이 일라이릴리로부터 검증받은 이벤트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단장증후군(SBS)을 겨냥한 월 1회 투여 GLP-2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의 길이가 짧아 영양분과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 단장증후군 치료제로는 다케다의 가텍스가 허가를 받아 쓰이고 있다. 다만 가텍스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약물이다.
소네페글루타이드의 핵심 차별점으로 월 1회 투여 편의성을 꼽았다. 경쟁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가운데 주 1회 투여 약물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월 1회 투여가 가능하다면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라이릴리의 염증성장질환(IBD) 포트폴리오 안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가 추가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라이릴리는 IL-23 항체 치료제 옴보와 경구 α4β7 억제제 MORF-057 등을 통해 염증성장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직접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은 아니지만 장 기능 회복과 장 점막 재생을 돕는 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일라이릴리가 보유한 대사질환과 염증성장질환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전략이 단장증후군을 넘어 확장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뜻이다.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신약 가치는 3951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향후 일라이릴리의 개발 전략에 따라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신약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일라이릴리의 소네페글루타이드 개발 전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49억 원, 영업이익 265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
한미약품이 세계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1조9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신약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에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면서 한미약품의 신약 가치가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한미약품 사옥. <한미약품>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62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한미약품 주가는 53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세계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앞으로 일라이릴리의 개발 전략에 따라 신약 가치가 변동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1일 일라이릴리와 지속형 GLP-2 유사체 소네페글루타이드(HM15912)의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다. 일라이릴리는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글로벌 개발과 제조,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했다.
총 계약 규모는 12억6천만 달러(약 1조9천억 원)로 이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7500만 달러(약 1129억 원)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소네페글루타이드의 희귀질환 내 상업성과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이 일라이릴리로부터 검증받은 이벤트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단장증후군(SBS)을 겨냥한 월 1회 투여 GLP-2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의 길이가 짧아 영양분과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 단장증후군 치료제로는 다케다의 가텍스가 허가를 받아 쓰이고 있다. 다만 가텍스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약물이다.
소네페글루타이드의 핵심 차별점으로 월 1회 투여 편의성을 꼽았다. 경쟁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가운데 주 1회 투여 약물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월 1회 투여가 가능하다면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라이릴리의 염증성장질환(IBD) 포트폴리오 안에서 소네페글루타이드가 추가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라이릴리는 IL-23 항체 치료제 옴보와 경구 α4β7 억제제 MORF-057 등을 통해 염증성장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직접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은 아니지만 장 기능 회복과 장 점막 재생을 돕는 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일라이릴리가 보유한 대사질환과 염증성장질환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전략이 단장증후군을 넘어 확장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뜻이다.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신약 가치는 3951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향후 일라이릴리의 개발 전략에 따라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신약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일라이릴리의 소네페글루타이드 개발 전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49억 원, 영업이익 265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