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은 16일 글로벌 완성차기업과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조149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다. 
 
포스코퓨처엠 1조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수주, 고객사와 양극재·리튬 협력 확대 추진

▲ 포스코퓨처엠이 16일 글로벌 완성차기업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광양공장. <포스코퓨처엠>


상호 협의를 통해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회사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계약 종료 시점까지 고객사는 공개를 미뤘다.

이번 공급계약은 포스코퓨처엠이 2011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사와 GM 등에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5년 7월에는 일본 배터리사, 2025년 10월에도 글로벌 자동차사와 약 6700억 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천연흑연 음극재 계약과 패키지 성격으로,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양극재·리튬 사업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회사는 이번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일 약 3570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향후 추가 수주 물량에 대응해서는 2단계 투자를 진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중간소재, 제품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원료 공급망의 완전한 내재화를 추진해왔다. 

인조흑연 음극재의 경우 포스코 제철공정의 콜타르를 활용한 석탄계·석유계 코크스를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천연흑연 음극재의 경우 포스코그룹을 통해 아프리카 등에서 흑연 원광을 수입해 새만금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구형흑연 공장에서 중간소재를 가공하는 형태로 공급망을 갖춘다.

이밖에도 전고체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실리콘 음극재도 제품군으로 갖추고 있으며 생산성을 향상을 위한 공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북미, 유럽연합 지역의 다수 고객사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