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국힘에 계엄 옹호한 사람 없다니 지나가던 개도 화낼 일"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025년 9월7일 국회 소통관에서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특검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0일 ‘오!정말’이다.

지나가던 개도 화낼 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우리 중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옹호한 사람은 누구도 없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하지만 당장 옆을 보시라. 장동혁 대표가 있다. 그리고 당을 둘러보시라. 수두룩하다. 지방선거 결과가 두렵고 국민이 두렵다면 과거의 잘못을 용기를 내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 그런데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을 헌정질서를 뒤엎으려던 내란도 기억 못하는 수준으로 알았는지 뻔뻔하게도 계엄 옹호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지나가던 개도 화낼 일이다. 내란수괴 윤석열 1차 탄핵안 표결 때는 국민의힘 108명 중 105명이 표결에 불참해 투표가 성립조차 못 했다. 2차 표결에서도 탄핵안 반대가 85표가 나왔다. 이뿐인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관저 앞에 집결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전원 명의로 ‘절윤’ 결의문을 채택한 의원총회에서 ‘우리 가운데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옹호한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고 한 것을 두고) 

순진했던 것 같다
“어제 국힘 의총에서 절윤 결의를 했다기에 오늘 하루종일 기다렸다. 장동혁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의원 전원이 절윤을 선언했으니 절윤 원조격인 한동훈 전대표와 저에 대해 뭔가 액션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어제 발표가 지난주에 장동혁, 신동욱, 김민수, 조광한과 송언석, 정점식 등 이른바 당 지도부가 모여 소주회동을 하면서 짜놓은 틀대로 갔다는 보도만 나온다. 장 대표는 안철수의원 및 오세훈 시장과도 사전에 만났단다. 오시장은 또 이준석대표와도 접촉했다니 꽤 많은 조율이 있었나 보다. 어안이 벙벙하다. 오늘 하루, 당의 변화가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보냈는데 제가 순진했던것 같다.” (국민의힘으로부터 제명당한 ‘친한동훈계’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날 국민의힘 전원 명의의 ‘절윤’ 결의문 발표가 사실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사전 조율에 의한 움직임이었다고 보도한 한 언론 기사 등을 두고) 

호랑이도 풀밭이 있어야
“호랑이도 풀밭이 있어야 생존한다는 게 자연의 이치라고 한다. 대한민국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 과거에는 속된 말로 ‘몰빵’이라고 할까. 자원과 기회를 특정 부문에 집중해서, 편중해서 낙수 효과를 누리는 전략이 매우 유효했던 때가 있었다.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그런데 이런 전략이 이제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를 주제로 열린 대·중소기업 간담회에서 대·중소기업 사이 상생을 강조하며)

노동은 신성하다
“우리는 근로자라는 명칭을 붙이고 체제 순응을 요구받을 때 당당하게 노동자임을 선언하고 노동절로 명칭을 개칭했다. 아직 헌법에는 근로자로 나와 있다고 하니 개헌도 그런 면에서 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사회가 발전하고 많은 경제적 부를 누림에도 불구하고 왜 노동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울어야 하는가, 왜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큰 고통은 노동자가 당해야 하는가. 대한민국의 민주화·산업화 공이 노동자에 있을진대 왜 노동자는 항상 피해의 맨 앞자리인가 생각했다. 노동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노동은 신성하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어려움도 노동자가 같이 겪었다면 그 과실도 공유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 노동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집권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제80주년 기념식에서 헌법상 ‘근로자’ 문구 수정을 위한 개헌을 언급하며)

찌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
“이제는 찌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나. 정말 어이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님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사들에게 집요하게 물어뜯기고 난도질당했다. 허위 진술을 짜 맞춘 조작 기소, 끝도 없는 수사와 압박, 그것도 모자라 윤석열의 추종 세력은 백주대낮에 테러까지 저질러 대통령님의 목숨까지 노렸다. 그런데도 이재명 대통령님은 버텨냈다. 지금은 정치검사들의 만행을 하나씩 밝히고 그 책임을 묻고 있다. 그런데 방송에서 저잣거리 소문만도 못한 근거 없는 음모론을 꺼내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고 당원과 국민을 갈라놓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나. 정말 화가 난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편안을 둘러싸고 이른바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온 발언들을 향해)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