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7년 경제위기에 적극 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유 부총리는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과 기업 구조조정, 인구감소 등 내부 경제구조 변화의 난관을 돌파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총력을 모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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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유일호 부총리는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경기와 리스크 관리, 민생안정, 구조개혁과 미래대비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소비와 투자심리를 회복해 경기에 활력이 살아나도록 하고,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리스크에 대비한 안전판을 튼튼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또 “청년일자리,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 등을 위한 민생안정과 함께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대비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9일 20조 원 이상의 재정·금융을 동원해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2017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1분기에 사상 최대 재정 조기집행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 부총리는 신년사에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과 근로자, 국민과 정부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마부작침의 자세로 신발끈을 동여매자”며 “다시 한 번 우리 역량을 하나로 묶어 나아가면 2017년이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의 밝은 모습을 확인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