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엔비디아 젠슨 황 "AI 혁신 무어 법칙보다 빨라", HBM 수요 폭증 지속 전망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10-10 12:53: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는 AI 붐을 주도해 왔으며, 그 속도는 무어의 법칙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는 엄청난 수요를 보이고 있고, 이를 감당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폭스콘과 함께 멕시코에 세계 최대 AI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AI 혁신 무어 법칙보다 빨라", HBM 수요 폭증 지속 전망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가 9일(현지시각)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혁신 속도가 무어의 법칙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이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AI 반도체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젠슨 황 CEO는 9일(현지시각) 테크언허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매년 동일한 에너지와 비용을 사용하면서 성능은 2~3배 향상 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것은 무어의 법칙보다 훨씬 빠른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인텔 공동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1965년에 경험적 관찰을 바탕으로 제시했다.

엔비디아를 통해 본 AI 수요는 상상 이상이다. 최근 젠슨 황 CEO는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의 수요가 “미쳤다”고 표현했다.

폭스콘은 최근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GB200의 생산과 조립을 위해 폭스콘과 협력해 멕시코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TSMC가 제조한 블랙웰의 아키텍처용 실리콘 칩은 해당 멕시코의 공장에서 추가로 가공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블랙웰에 필수로 탑재되는 HBM 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에서 HBM을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세 곳 뿐인 상황에서, 이들의 수혜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HBM에서 선두를 달리며 호황을 맞은 SK하이닉스는 미래 늘어날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3분기 시장기대치에 못 미친 부진으로 이례적 사과문까지 발표한 삼성전자는 절치부심으로 HBM 투자를 늘릴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블랙웰 탑재를 위한 5세대 HBM3E 12단의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마이크론 역시 엔비디아의 HBM3E 12단 인증을 위한 샘플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HBM3E 인증 획득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인증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기존 ‘레거시’ D램이 중국의 저가 공세에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미래 메모리 반도체로 HBM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2025년 전체 D램 매출 가운데 HBM 비중이 3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9일엔 기존 레거시 D램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6%포인트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만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나는 HBM수요를 채울 수 없다”며 “삼성전자도 기술력을 극복한다면 충분한 수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명태균한테서 축화전화는 받아" "여론 조작할 이유 없어"
LG전자 상업용 세탁·건조기 'LG 프로페셔널' 공개, B2B 공략 본격화
LX그룹 구본준 '네 쌍둥이' 아빠 직원에 1억 선물, 저출산 해결 동참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19%로 또 최저치, 정당지지 민주 31% 국힘 29%
윤석열 “김건희 특검법안은 헌법 위반, 수사대상 추가는 정치선동일 뿐”
비트코인 시세 '100만 달러' 전망도 나와, "트럼프 첫 임기에 1900% 상승"
TSMC 글로벌파운드리 미국 반도체 보조금 수령 임박, '트럼프 리스크' 덜어
일본·폴란드 원전 협력 계약 체결, SMR 포함 최신 기술 공동개발도 고려
대신증권 “HD현대 매수의견 유지, 조선 ‘호실적‘ 정유·건설기계 부진 예상”
KB증권 "조선업종 투자 '중립', 내년 컨테이너선 신규 발주 감소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