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우리은행, 이자이익 늘고 대손충당금 줄어 3분기 순이익 급증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0-19 12:5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은행이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이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아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넘는 실적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556억 원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었다.

  우리은행, 이자이익 늘고 대손충당금 줄어 3분기 순이익 급증  
▲ 이광구 우리은행장.
우리은행은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 1조1059억 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늘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전체 순이익(1조590억 원)을 넘은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이 증가한 데다 대손충당금이 줄어들어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3분기까지 누적이자이익 3조7452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순이자마진(NIM)은 1.42%로 나타났는데 2분기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은 6708억 원으로 27.5% 줄었다.

우리은행은 3분기에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들도 좋아졌다.

우리은행은 3분기 기준으로 3개월 이상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한 여신의 비중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1.05%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0.42%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기준으로 연체율은 0.58%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말보다 0.2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좋은 수치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155.9%로 지난해 말보다 34.4%포인트 올랐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높여 진행되고 있는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총자산은 연결기준으로 312조8천억 원인데 2분기보다 1.3% 늘었다. 자기자본은 20조5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4.1%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을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 924억 원, 우리종합금융 160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