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최근 중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자 중국 금융당국에서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 중국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단기 정책금리를 내렸다. 사진은 중국인민은행. <위키미디어> |
15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단기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기존 1.9%에서 1.8%로 인하했다.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기존 2.65%에서 0.15%포인트 내린 2.5%로 인하했다.
역환매조건부채권은 시장의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의 채권을 사들여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MLF는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을 상대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중국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로 중국 금융시장에 6050억 위안(약 111조 원) 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중국인민은행의 단기 정책금리 인하 소식을 전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부동산시장의 악화로 직격탄을 맞은 중국 실물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