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은행권 대출금리가 전달보다 올랐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는 지난달보다 더 커졌다.
한국은행은 30일 ‘2022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등이 10월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 30일 한국은행은 ‘2022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등이 10월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고객이 받는 금리)는 연 4.29%로 전달보다 0.28%포인트 상승했다. 2008년 12월 이후 약 14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0.32%포인트 올랐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38%포인트 상승하면서 연 5.64%로 올랐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가 0.40%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 금리는 0.23%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5월 이후 10년 반 만에 가장 높다.
11월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25%포인트 상승한 연 2.17%로 집계됐다. 총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30%포인트 오른 4.68%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51%포인트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커졌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