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소방청, 우정사업본부, 해양경찰청 등 전국 단위 인프라를 갖춘 공공기관들과 손잡고 소형지진감지센서 설치영역을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소방청, 우정사업본부, 해양경찰청 등과 손잡고 소형 지진감지센서 설치 영역을 대폭 확대한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2020년 기상청, 경북대 초연결융합기술연구소와 함께 전국 SK텔레콤 기지국과 대리점 3천여 곳에 소형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지진감지 네트워크를 시범 구축했다.
올해는 소형지진감지센서 설치영역을 전국 8천 곳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과 기상청, 경북대는 소형지진감지센서 설치 영역을 확대해 지진 오탐지를 최소화하는 등 국가 지진대응체계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형지진감지센서는 기상청의 정밀센서와 달리 중간 규모 이상의 지진 진앙지 인근 진동만 감지할 수 있어 관측망을 조밀하게 구축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센서 확대 구축을 마치면 10㎢당 센서 3~4개가 설치돼 전국 단위의 지진감지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미 전국 우체국 1600곳과 해안경찰청 소속 파출소, 출장소 330여 곳에 센서를 설치했다.
소방청과 전국 119 안전센터와 지역대 2600여 곳에도 소형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박명순 SK텔레콤 인프라밸류혁신그룹장은 “대한민국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활동에 정부 및 공공기관, 경북대학교와 힘을 모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통신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ESG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