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CJ대한통운,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부담에 2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8-08 12:28: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대한통운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 2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46억 원, 영업이익 571억 원, 순이익 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8일 잠정집계됐다.
 
CJ대한통운,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부담에 2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순이익은 72.6% 줄었다.

CJ대한통운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2분기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국내 경기침체 등 요인으로 계약물류부문에서 처리 물량이 줄어든 점도 2분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과정 전체 또는 일부를 위탁받아 대행하는 계약물류사업, 소형화물 운송을 개인이나 기업에 제공하는 택배사업, 해외물류나 포워딩 등 무역을 제공하는 글로벌사업, 건설사업 등을 전문적으로 한다.

2분기 부문별 매출비중은 계약물류 28.1%, 택배 25.7%, 글로벌사업 37.7%, 건설 8.5% 등을 보였다.

2분기 계약물류 매출총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9.6%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6월부터 중량물 운반선을 대형 물류사업에 투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계약물류에서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며 “계약물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저임금 상승에 대응해 가격을 올리고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사업도 매출총이익률도 낮아져 2분기 CJ대한통운 전체 수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분기 글로벌사업 매출총이익률은 8.7%를 보여 지난해 2분기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2분기 글로벌사업 매출과 매출총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44.8%와 21.5% 늘어났다.

CJ대한통운은 중국 CJ로킨과 CJ스피덱스 등 해외 계열사들 외형이 커졌지만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물류망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비용부담이 늘었고 포워딩 수주에 부진을 겪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물류망 재편과 택배 가격 인상 등을 진행해 택배부문 수익을 개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