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알테오젠이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수익 반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손익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알테오젠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89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269.6%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알테오젠 2분기 영업이익 342억으로 흑자 전환, 기술수출과 키트루다SC 판매 덕분

▲ 알테오젠이 미국에서 파트너사 MSD의 키트루다 SC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사진은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알테오젠 본사. <알테오젠>


순이익은 300억 원으로 2025년 2분기 순손실 343억 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알테오젠은 “1분기 체결한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자회사 테사로와 바이오젠과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ALT-B4 라이선스 계약에서 발생한 선급금과 마일스톤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ALT-B4를 활용한 파트너사의 첫 상업화 제품인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도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머크(MSD)에 따르면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인 ‘키트루다 큐렉스’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4억6300만 달러(약 6621억 원)로 집계됐다. 1분기 1억2800만 달러보다 약 262% 증가했다.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젠피주'가 2분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가 판매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의 로열티 수익도 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405억 원, 영업이익은 735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보다 각각 37.3%, 21.3% 증가했다.

순이익은 1013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보다 108.0% 늘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2026년 상반기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기술수출 성과를 넘어 상업화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이미 진행한 3건의 기술수출 이외에도 논의 중인 계약을 추가 성과로 연결하고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영역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