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6년 상반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6090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2025년 상반기보다 3.7%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6090억 3.7% 늘어, 하반기 자사주 1500억 매입·소각

▲ 우리금융지주가 2026년 상반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6090억 원을 거뒀다.


2분기만 보면 순이익은 1조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분기 실적 반등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나란히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하며 그룹의 안정적 수익 창출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6597억 원, 비이자이익은 1조630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20.0%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은행 수수료이익 증가에 힘입어 비은행 부문이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9%에서 22.3%로 높아졌다. 

상반기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70%로 집계됐다. 2025년 말과 비교해 0.80%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1조373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11.9% 감소했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상반기 순이익으로 각각 945억 원, 769억 원을 거뒀다.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해 24.2%, 14.3% 증가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상반기 순이익으로 각각 981억 원, 167억 원을 냈다. 우리금융은 2025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으로 24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증가한 수치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220원의 분기배당도 결정했다. 우리금융의 분기 배당금은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로 지급된다.

하반기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2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했다. 하반기 계획까지 포함하면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모두 3500억 원으로 지난해(1500억 원)보다 133%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경상 분기 순이익 1조 원대를 회복한 것은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털과 수익 창출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