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스트리아 정부가 히틀러 생가를 약 2천만 유로를 들여 경찰서로 리모델링해 개관했다.
비극을 기억하기 위해 남겨둔 공간이 극우주의자들의 '성지순례'에 이용되거나 악용될 위험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박물관과 달리 경찰서는 일반인의 접근과 히틀러 숭배 행위를 통제하고 나치 상징물 전시 등 불법 행위를 직접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작정 철거하거나 그대로 보존하는 대신, 공간을 중립화하며 '나치즘을 경계하는 장소'로 의미를 전환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건물 앞에는 나치 강제수용소 채석장의 화강암으로 만든 기념석을 세워 나치 범죄를 기억하고 파시즘의 재발을 경고하고 있다.
공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식민 통치의 상징이었던 조선총독부 건물은 철거하고, 서대문형무소는 역사관으로 보존하여 교육 현장으로 활용했다.
역사를 어떻게 마주하고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갈 것인지 핵심 3가지를 영상에서 살펴보자. 채널후
